[생각하는 신앙] 날갯짓_ 김종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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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갯짓

김종열 목사(총회 교육부 총무)

세상의 빛과 소금인 성도는 주님의 정의, 은혜, 진리, 사랑, 영광의 힘찬 날갯짓을 해야

알에는 노른자와 흰자와 껍질이 있다. 노른자가 귀하지만 알의 최고 가치는 새 생명을 얻는 것이다. 독수리 새끼가 생명을 얻고 비상하려면 알의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한다. 주님은 우리를 품으시고 노른자 같이 좋은 것을 많이 주셨다. 그런데 노른자가 아무리 좋아도 노른자에 머물지 않고 어떤 고난이 있어도 껍질을 깨야 새 생명을 얻는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할 때 독수리 날개로 업듯이 했다고 말씀하셨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 따라 영적 독수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아직도 알 속의 노른자인가 아니면 껍질을 깨고 나온 독수리 새끼인가. 독수리는 참새처럼 떼를 지어 이리저리 경박하게 다니지 않는다. 하늘 높이 떠 있는 독수리 한 마리도 그 존재감은 대단하다.
지금 나의 존재감은 사람들이 많아야만 확인되는가. 골방에 혼자 있을 때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가. 독수리가 하늘을 날기 위해 강력한 두 날개가 있어야 하듯이 독수리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온전함과 역동성의 두 날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사야 6장에서 이사야는 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과 스랍들의 찬송을 보고 들었다. 이사야는 곧 바로 입술의 부정함을 회개하고 죄사함 받았으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영적 독수리인 이사야는 온전함과 역동성의 두 날개를 활짝 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온전하게 지었고 아담에게 역동성을 요구했다. 계속해서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도바울 등을 통하여 온전함과 역동성의 날개를 펼치셨다. 독수리는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하늘 땅 호수 어디든지 자유롭게 날아간다. 우리도 믿음의 날개를 펼치고 왕이신 주님을 열심히 만나야 할 것이다.
주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늘에 계신 주님은 골고다의 십자가에 계셨고 무덤에 계셨으며 지금 보좌에 계신다. 성도는 주님의 영원의 시간을 영적으로 이동하여 하늘에 계신 주님, 십자가에 계신 주님, 무덤에 계신 주님, 보좌에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다.
하늘에 계신 주님은 은혜를 주신다. 십자가에 계신 주님은 진리 되신다. 무덤에 계신 주님은 사랑이 되신다. 보좌에 계신 주님은 우리에게 영광이 되신다.
지금은 코로나 19가 창궐한 말세의 위중한 때이다. 부패한 죄인인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와 감정의 어설픈 지식의 틀을 벗고 영적 독수리가 되어야 한다. 말세의 때에 사악한 뱀과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많아진다. 알 속의 노른자는 뱀의 먹이가 된다. 성도는 노른자가 되지 말고 독수리가 되어 뱀의 무리를 몰아내야 한다.
말세의 고통하는 때에 우리가 받는 고난에 누구 탓을 하고 원망할 것인가. 우리 위해눈물과 땀과 보혈의 고난당하시고 영광 받으신 주님을 항상 만나는 것이 최선이리라. 부패하고 어두운 때에 세상의 소금과 빛인 성도는 온전함과 역동적인 날개를 펴고 주님의 정의와 은혜와 진리와 사랑과 영광의 힘찬 날갯짓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