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이 있는 책상] 매튜 헨리의 새해 비망록

0
61

매튜 헨리의 새해 비망록

1701년 1월 1일 일기에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엄숙하게 하나님을 따르며 내 전부를 하나님께 맡긴다. 나는 내 영혼과 영적 상태의 모든 관심사를 성령의 지도와 지배에 맡긴다.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바라며, 내 부패의 정화와 내 은총의 강화, 모든 선한 말과 일을 위한 준비, 천국을 향한 성숙을 위해 의지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혜의 말씀에 맡긴다.”

1703년 1월 1일 일기에서

“축복의 희망을 기대하며 이번 설날에 나는 나약함과 많은 약점에 대해 무릎을 꿇고 고민했으며, 내 자신, 온전한 자신, 나의 모든 것,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 그 아들, 성령, 나의 창조주, 주인, 통치자, 그리고 은인이신 분에게 깨끗이 바쳤다.
내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찬양함에 모자람 없도록, 하나님과 더불어 보다 나은 칭찬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나의 모든 애정과 하나님의 섭리로 지배되는 내 모든 일을 바쳤다.
전에 내 자신을 하나님께 맡긴 것을 확신, 확증하면서, 아울러 내 마음과 생활의 불유쾌한 일들을 후회하며, 내 봉사가 열납되기를 구세주의 은혜에 의지하고, 내 약속이 선해지기를 하나님의 은총에 의지하면서, 나는 다시 주님께 영혼을 붙들어 매어 완전히 내 자신을 맡긴다.
특히, 나는 기다리고 있을 장래 일들을 알지 못하므로 이제 시작되는 올해의 사건들을 그에게 위탁한다. 올해가 계속 건강하고 편안한 해가 된다면 세속적 위협에서 안전을 보호받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번영된 나날 속에서 모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에 자신을 맡긴다.”

1704년 1월 1일 일기에서

“나는 나의 창조주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나님께 늘 의지함을 자인한다. 구세주이시며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계속적인 의무와 또한 이해관계에서 내 후원자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나님께 의지함을 또한 자인한다.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히 그를 찾는 자에게 보답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다.
내가 하나님 아버지께 이르는 길이 되시며 또 내 스스로 그 앞에 나설 수 있는 흠 없는 자로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내 사랑하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중보의 정당성에 의지한다.
내 영혼은 은혜로운 성령의 역사와 인도에 바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아니며 그 무엇도 할 수 없다. 내 생명, 건강, 영혼의 평안, 평화, 부, 거처, 친척, 자유와 기회를 얻는 데 작년에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에 감사드린다. 잘라져 쓸모없는 나무로 불 속에 마땅히 던져질 나를 그의 포도원에서 용서해 주신 그분의 인내와 관용, 인고(忍苦)를 인정한다.
아직 내 마음속에 묶여 있고 내 생활에서 여전히 드러나는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특히 작년에 은혜와 품위에 있어서 나의 개선 노력이 그것을 시작할 때의 성약에 답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이런 모든 것 때문에 나는 확실한 성약을 만들어 기록한다. 나를 위해 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힘 속에서, 나는 올해와 내 생애가 모든 거룩한 대화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이 아주 부지런해질 것을 약속한다.
오, 나의 하나님, 그 약속이 지켜지도록 당신에게 맡깁니다. 혀로써 죄를 짓지 않는다는 내 맹세를 기억하여 주소서. 오, 하나님, 내 입술을 지켜 주소서. 나는 내 시간을 되찾을 것을 약속하며 하나님 당신에게 올해의 모든 시간을 바치겠나이다.”

1713년 1월 1일 일기에서

“내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권능 안에 있음을 확실히 믿으며, 올해에 난 내 자신과 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오묘하고 전지전능하신 섭리에 헌신할 것이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으며, 나의 이 귀중한 영혼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복되신 성령의 은총과 역사하심에 사용할 것이며, 또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확신시키려 노력할 것이다. 주어진 모든 인식을 위해 하나님께서 지혜롭고 이해심 있는 마음을 주실 것을 확실히 믿으며 또한 강한 신앙의 은혜를 받기를 바란다.
내가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 내 마음이 조화 있게 넓어졌으며, 날이 갈수록 지혜와 힘과 은혜가 많아진다. 영적인 자만심의 유혹도 많아진다.
오,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면에서 의와 능력을 보이시기 위해 내가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잡아 주시며, 나는 가치 없고 약하고 어리석다는 겸손한 생각을 항상 갖고 겸허히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의존하도록 해 주신다.”

– J. B. Williams, 『매튜 헨리』(세종문화사, 1979)에서 발췌.

매튜 헨리 Mattew Henry(1662-1714)는 청교도 신학자요 탁월한 주석가였으며 그의 저서들은 물론, 일기와 편지도 지금까지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