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실천, 대화·타협의 새 정치 구현을”
기독교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당부
지난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교계가 논평을 통해 공약 실천과 더불어 대화와 타협, 섬김의 새 정치를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은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내건 공약을 지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며 “말과 행동이 다른 지도자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선거 과정에서 밝힌 기독교 관련 정책공약을 지키는 데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교연은 또 “국민들이 서로 지지하는 다른 후보를 놓고 또다시 양분됐다”며 “서로 생각이 다르고 정치 노선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큰 정치를 펴는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밝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바른 역사의식으로 독립 및 건국이념과 안보·민주화·경제성장의 주역을 존중해 달라”며 “문화·사상·경제·복지에서 균형을 이루고 남북통일의 초석을 놓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후보시절의 자세를 잃지 말고 국민의 염원을 겸허히 경청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거 과정에서 행한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성실하게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화합에 힘쓰며 최대한 민의를 수렴, 민주적 절차를 충실히 지키고 공평한 인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인재를 등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상임회장 주남석 목사)는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최고 리더십은 사랑”이라며 “지도자가 백성의 종이 되고 백성을 섬기면 백성도 지도자의 종이 되어 지도자를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