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을 상실한 배교자들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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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복을 상실한 배교자들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배교자들은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행하면서 독초와 쑥의 뿌리를 생산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운명이다(신 29:18-28). 이런 종류의 배교는 용서받을 수 없으며 그 죄는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 아무 풀도 나지 않는 땅에 비유된다(사 5:1-7).

 

이런 점에서 바울은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 6:7-8)고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의 풍성하고 선하신 복은 좋은 땅과 나쁜 땅에 모두 임한다. 하지만 한쪽은 유용한 채소를 맺고 하나님께 복을 받는 반면, 다른 쪽은 쓸모 없고 해로운 가시와 엉겅퀴를 맺을 뿐이다. 그러한 땅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며 미래에 그분이 내리실 멸망을 대면할 뿐이다(히 12:29).

 

이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경주에서 인내하고자 하는 의지가 쇠약해진 나머지 놀랍게도 경주를 아예 포기해 버리고 모든 회복의 소망을 저버린 상태와 다를 바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분을 현저히 욕보이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은 회심을 했지만 그 회심은 가짜였으며 진정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지 않은 자들이었다. 처음에는 말씀의 씨가 그들의 마음과 생각의 깊은 곳까지 닿은 것처럼 보였지만 환난과 핍박이 오자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다.

 

바울이 이처럼 성도들이 재앙에 빠져드는 무시무시한 그림을 그린 목적은 그 무서운 재앙과 소망 있는 현 상황을 극적으로 대조시킴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서 바울은 성도들이 진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확고하고 진실되게 옳은 길을 고수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서도 교회 문을 떠나 나갔을 때 그들은 교회에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것과 같기 때문이다.

 

비옥한 땅과 같은 진정한 성도라면 결코 교회를 떠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