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앞에 나타나는 두 가지 현상들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모든 신자들은 먼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점차 하나님께 가까
이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만큼 신자들은 자신을 영
적인 제사로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소원으로 발전되기 마련이다.
이에 베드로는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
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
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4-5)고 격려하고 있다.
성도들은 이제 자신들이 놀라운 건물에 결합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
건물은 위대한 모퉁이 돌 위에 세워졌으며 산 돌인 모든 성도들은 그 모퉁
이 돌로부터 하나의 집으로 세워지고 있다.
여기에서 ‘돌’은 건물이나 보석에 사용되기 위해 다듬어진 돌을 가리키고
있다. 사람들은 이 귀한 돌을 알
아보지 못하고 버렸지만 하나님은 이 돌로
신령한 집을 세우기 위한 모퉁이 돌로 삼으셨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
도이시다.
이에 베드로는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
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
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
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
게 정하신 것이라”(벧전 2:6-8)는 해설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의 예
언들이 마침내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스도의 굳건하고 견고함이 그를 믿음으로 의지하는 모든 신자들을 지탱
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과 같이 그의 준엄함도 역시 지극히 강한 것이어서 그
를 거역하는 모든 자들을 파하여 갈기갈기 찢어놓으실 것이다. 이는 둘 사이
에 중도가 있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거치는 돌이 되는 것은 사람들이 고집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이다. 때문에 복음에 계시된 그
리스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 된다. 이때 그리
스도는 완고하고 강퍅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들에 대해서 파멸이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