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들이 사기치는 상투적 수법 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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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이 사기치는 상투적 수법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십자가 사건을 구원의 능력으로써 성도들에게 믿음을 일으키시는 분은 성령
이시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의 속박과 좌절과 공포에 잡혀있던 사람들이 
십자가의 능력을 입게 되며 새로운 세계로 옮겨지게 된다. 

따라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중에 그리고 그 선포와 더불
어 성령께서 임하시고 성령께서는 그 복음을 듣는 이들을 회심시키며 신자
로 부르신다. 이로써 성령은 개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시며 믿음과 협
력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도록 역사하심으로써 교회가운데 활력을 일으키는 
실체가 되신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 그 복음과 함께 성도들에게 ‘구원
의 믿음’을 주신 분은 바로 성령이시다. 거기에는 특별한 의식이나 종교적 
관습이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성령의 임재에 대한 외적인 증표를 확인할 이
유도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행할 일은 아무것

도 없다. 오직 믿음과 성령을 영접하도록 인도한 복음의 공적인 선포만이 있
을 뿐이다.

갈라디아 성도들이 십자가의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교회 공동체를 이룸에 
있어 그들이 행한 것이라고는 복음,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내용을 귀
로 듣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그들이 청취한 복음에 대한 반응으로 복음
을 믿은 것 자체가 성령의 임재를 의미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그리스도인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삶은 하나
님의 성령을 받는 것과 동일 연장선상에 있으며 그 삶을 완성하기 위한 어떠
한 조건이나 요소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단지 성령의 역사에 대한 의존을 통해서만 시작되고 유지되며 정점
(마침)에 이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완성(마침) 역시 그것의 시작과 
동일한 기초, 즉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시는 복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역
사에 의해 발생될 뿐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성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성령의 임재
나 현현을 체험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선포된 복음을 믿는 그 자체가 바로 
성령의 임재요 능력이다. 그밖에 다른 
것으로 성령을 체험해야만 한다고 말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이단들이 즐겨 사
기치는 상투적인 수법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