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믿음’으로 능력을 발휘한다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교회의 능력은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그 양식으로 삼고, 마침내 세
상을 이기는 것에서 나타난다. 즉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교회의 원동력과 양
식이 되고 생명력을 공급하며 활력으로써 구원의 보증이 되어야 하는 것이
다. 이것이 교회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통치이며,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세상과 다르게 운영이 된다. 세상은 돈이나 명예나 권세
가 있어야 살아가는 곳이며 힘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힘만으로는 살
아가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아무리 지혜가 있어도 그 지혜 때문에 망할 수
있는 곳이 세상이다. 아무리 큰 권력을 쥐고 있다 하여도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런 현상을 보고서 세상은 힘으로 살아가는 것
이 아니라는 진실을 알아가기 보다는 더 큰 힘을 가지면 평화와 행복을 성취
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더 큰 힘을 추앙하고 있
다. 그 결과 세상은 힘을 신
앙하는 종교에 빠져 있다. 그러나 교회는 힘으로 지배되지 않는다. 세상적인
물리력이나 권력으로 유지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에 대한 신
실한 믿음만이 원동력이 되어서 교회가 유지되고 발전하며 세상을 이겨 나가
는 것이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것이 이것
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는 말씀과 같이 오직 믿음으로 세상을 이
기는 것이 교회의 능력이다. 이러한 교회의 능력에 대해 에베소서 3장 16-19
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① 성령께서 속사람을 강건케 하시는 일, 곧 어떤 사람을 새롭게 중생케 하시
고 그 사람이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강건케 하시는 것에
서부터 교회의 능력이 발현된다. ②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믿음이 날
마다 진보하고 장성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능력이다. ③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서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지혜가 각 성도에게도 충만해지는 것
이 교회의 능력이다. 바로 이러한 일에서 교회의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교회가 능력을 갖고 있고
그 능력을 발휘하는가?∼라고 할
때에는, 이처럼 성령으로 말미암아 중생한 각 사람의 강건해짐이 눈에 보이
는 교회가 참으로 권능이 있는 교회이다. 그러한 교회라면 당연히 구원의 복
음에 대한 진보가 확연하게 나타나며, 그 결과 하나님의 충만하신 지혜가 모
든 사람들에게 있게 되어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인격이 발견되어 지는 것이
다. 따라서 각 개인의 인격이 고양되고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
한 일인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