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존재로서 교회의 삶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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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존재로서 교회의 삶

송영찬 국장 daniel@rpress.or.kr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포로의 삶을 살고 있을 때, 그들은 성전이 파괴
된 오월의 금식과 유대인들이 대량 학살된 칠월의 금식과 예루살렘이 정복
된 사월의 금식과 예루살렘이 포위된 시월의 금식 등 금식일 을 정하여 지켜
왔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가 칠십년 동안 오월과 칠월에 금식하
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너희의 
먹으며 마심이 전혀 자기를 위하여 먹으며 자기를 위하여 마심이 아니냐”
(슥 7:5-9)고 질책하셨다. 그들이 금식을 지킨 것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며 자신들의 죄악이 가득 참으로써 그와 같은 수난과 심판을 받은 것
에 대한 회개가 따라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당연히 모든 삶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하나님
께 드려진 삶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모두 주 하
나님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이다. 즉 모
든 삶의 근간이 하나님을 기초로 해
야 하며 하나님 중심주의 삶이어야 한다. 

그 삶의 모습에 대해 스가랴 선지자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
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 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슥 7:9-10)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제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친히 그 백성을 다스리시고 함께 하신다. 하나님
께서 친히 그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양으로 그 나
라가 다스려짐을 의미한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성실과 정의로 그
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슥 8:8)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성실
과 정의로 다스려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이스라엘 백성인 교회의 삶도 바뀌어야 한다. “너희가 행할 일
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심중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슥 8:16-
17)고 일찍이 스가랴 선지자는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스가랴 선지자는 “오직 너희는 진실과 
화평을 사랑할지니라”(슥 
8:19)고 했다. 그럴 때 세상 모든 백성들이 나아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될 것이다(슥 8:20-22).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교회의 삶이 진실과 화평으로 가득참을 볼 때 누구나 그러한 삶을 동경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선교이며 전도이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그 향기와 빛이 어두움의 사람들에
게 보여질 때 그들은 새 삶을 동경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
리를 가리켜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마 5:13-16). 먼저 교회와 성도
들의 삶이 진실과 화평으로 가득찰 때 비로소 온 세상은 빛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