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北) 핵실험 강행이 보여주는 의미_김수흥 목사

0
18

북(北) 핵실험 강행이 보여주는 의미

김수흥 목사_합신초빙교수

북한은 지난 10월 3일(2006년 개천절) 핵실험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북
한은 2002년 10월 고농축 우라늄(HEU)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언 수위를 높여왔다. 앞으로 핵실험이 마지막으
로 내놓을 카드라는 설(設)까지 등장했었다. 

핵실험 강행한 북한

그리고 마침내 10월 9일 북한은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국제 사회는 벌집 쑤셔 놓은 듯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고 이번에 강행한 핵실
험에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 정부도 다른 때와
는 달리 대응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군사전문가들이나 정치가들 그
리고 외교전문가들은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이런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첫째,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하나님 백성
들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
라는 신호이다. 북한은 이런 끔찍한 발표들을 보통 긴 연휴나 혹은 기념일
에 내 놓았다. 지난 2005년의 핵보유 선언은 한국의 설 연휴에 했고 또 7월
(2006년) 미사일 실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추어 강행했으며 이번의 핵
실험 강행 계획은 우리의 긴 추석 연휴에 발표했다. 
하나님은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세상 향락에 도취되지 말고 정신을 차리고 기
도에 열심을 내도록 북한을 사용하신다는 것이다(벧전 4:7). 우리나라는 지
금 ‘잘 살아보자는 분위기’(well-being)에 휩싸여있다. 평강을 누리면서 
잘 살아보자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딤전 2:2) 그러나 향락으로까지 뻗
친다면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국민들의 심리는 어떻게 하면 즐기면서 살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피곤한 인생살이를 어떻게 하면 안식을 누리면서 엔조이
(enjoy)하면서 살 것인가에 열심 내는 것 같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으로부
터 많은 거리를 두고 살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더욱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
게 할 때 복이 있고 즐거움이 있게 된다. 우리는 북한
의 핵실험 강행을 보
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정신을 차려 기도에 열심하
는 백성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만일 우리 1,000만 성도들이 하나님께 힘써 
부르짖지 않으면 더욱 심한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 
둘째,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정치용 혹은 협상용이라면 참으로 북한은 불쌍
한 국가라는 것이다. 미국이 무언데 미국의 인정을 받으려 하며 또 미국으로
부터 도움을 얻으려 하는 것인가. 북한은 미국을 붙잡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을 붙잡아야 한다. 하나님을 붙잡으면 살고 하나님을 놓치면 죽는다. 
하나님의 손 안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모든 복
을 주신다. 영생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며 평강도 주시고 안전도 주시고 물질
도 주신다(마 6:33). 부족함이 없이 주신다(시 23:1; 삼하 12:8). 
셋째, 북한의 핵실험이 협상용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 그리고 자유진영을 말
살하기로 의도한 것이라면 북한이 먼저 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타살(他殺)이 자살이라는 성경의 공식을 알아야 한다(시 25:3; 55:23). 
최근 미국의 여러 학교에서 정신 이상자들이 학생들을 무참히 사살하고 자신

도 자살해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분을 참지 
못하여 사람을 죽이고 난 후 곧 바로 자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북한이 다
른 나라들을 위협하고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
이다. 
사실 북한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가. 공산주의가 
파멸한다는 것은 성경이 증언하며 또 역사가 증언하고 있지 아니한가. 북한
은 공산주의 사상에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옷 입혔고 게다가 선군정치의 겉
옷을 덫 입혔으니 파멸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그런데 지
금 북한은 그 마지막 날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을 말살하려다
가 곧 멸망의 구덩이로 빠져들어 갈 날을 앞당기고 있다. 
이제 북한의 살길은 우선 급한 대로 공산주의 사상을 버리고 협상 테이블로 
나아오는 것이며 또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북한은 
점점 소생하게 될 것이다. 
성경은 선언한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主)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
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2-13). 그리스도의 이름
을 불러 구원을 요청하고 또 각종 도움을 요청하여 풍성하게 사는 북한이 되
어야 할 것이다. 

타살은 곧 자살로 귀착돼

사실 공산주의 사상을 그냥 유지한 채 곤궁함을 채우기 위해 한국이나 미국
의 도움을 얻어보았자 일시적인 호구지책일 뿐이다. 예수님 앞에 손을 벌릴 
때 참 살길이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