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목회자 양성에 깊은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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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회자 양성에 깊은 관심 가져야

이번 6월 10일에 실시된 금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에 100여 명이 응시했다고 
한다. 해마다 이처럼 적지 않은 목사후보생들이 강도사 고시에 임하고 있다
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우리 교단의 위상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한 지교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 척도
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는 강도사 응시자들이 많다는 것만으로 교단의 책무를 다했다고 자
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강도사 고시는 향후 응시자들을 목회자로 세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자질에 대한 점검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노회에
서 목사 안수를 받기까지 훌륭한 목회자로 훈련받고 장성해 나가기 위한 후
속 조치 또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고시에 응한 응시자들뿐 아니라 그들을 추천한 노회와 목사들은 이들
이 목사 고시에 임하는 기간동안 차세대 한국 교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
록 적지 않은 관심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향후 한국 교회는 이들이 짊어

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그들에 대한 훈련과 투자에 교단과 교회 차원에
서 아낌없이 지원해야 할 것이다.
좋은 재목에서 명품을 얻는 것은 저질의 재목에서 얻는 것보다 쉽다. 고시
를 마친 강도사 시절은 좋은 재목으로 나아가는 묘목과 다를 바 없다. 묘목
과 같은 시절부터 좋은 재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적으로 돌보아
야 한다. 그래야 후에 교회는 좋은 재목의 질 좋은 목사들을 통해 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잘 자란 재목을 적당히 돈주고 사다 쓰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
나 강도사 응시자들이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