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단상] 헌금(헌상)에 대한 죄송함과 감사함_최우...
헌금(헌상)에 대한 죄송함과 감사함
최우준 목사(라이프교회)
얼마 전 아이들이 십일조를 하겠다고 봉투에 이름을 적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아내와 빵 터졌다. ‘십일조’를 ‘11조’로 적고 있는 온유와 그걸 보면서 그대로 따라 쓰는 지유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십일조’를 ‘11조’로 쓰는 아이들을 보면서 웃기기도 했지만 얼...
[기고문] 어느 목사님의 아름다운 은퇴 준비_김찬성 목...
어느 목사님의 아름다운 은퇴 준비
김찬성 목사(경남노회 서기, 주뜻교회)
경남 통영시 도산면에 있는 도산제일교회는 여느 농어촌교회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2023년 12월 21일 김용진 목사님의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는 너무나 감사가 넘치고 모범이 되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도산제일교회는 조금 늦은 나이인 ...
[목회단상] 가정호 목사
목회단상
가정호 목사(세대로교회)
합신 부산노회 목사 안수식에서 ‘권면’의 순서를 맡았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한분 두분 떠나가시고 이젠 부족한 내가 그 일을 감당하도록 부름을 받아 그 부담스러운 일을 했다. 세 가지를 당부했다. 그 내용들을 여기에 다시 정리해 본다.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기 위하여 실력을 기르자.
직...
[목회단상] 질문_이상목 목사
질문
이상목 목사(동산안교회)
생각의 차이에서 감성이 올라온다. 어떻게 하지? 이제 무엇을 하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이런 생각이 올라온다. 그래서 무력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를 몰랐다. 굳이 찾는다면 그냥 내 생존을 위해서 내 역할을 해야 한...
[살아가며 섬기며]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이유_성희경 ...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이유
동토의 땅 북녘 하늘 아래 동포 2,500만 명이 살고 있다
성희경 목사(초원교회, 강원 북한교회재건위원장)
북한의 평양은 한때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던 도시이다. 주일이면 가게마다 문을 닫아서 거리는 한산하였고, 타지에서 온 상인이라면 생존을 위해 형식적이라도 교회를 다녀야 했다. 그랬던 도시였는데 지금 그 곳에는 그...
[목회단상] 약점과 결핍에도 감사_가정호 목사
약점과 결핍에도 감사
가정호 목사(부산 세대로교회)
어제 사역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나의 뇌는 어제가 주일이라 기억했었나보다. 월요일 아침 8시 10분에 서면 쪽에 있는 복지재단 신우회에 설교를 하러 가기로 되어 있었다.
눈을 뜬 시간이 아침 8시였다. 너무 놀랐다. 아무리 빨리 가도 정한시간까지 그곳에 갈 수가 없었다. 잠깐 ...
[목회단상] 왼쪽 가르마의 조언_김영철 목사
왼쪽 가르마의 조언
김영철 목사(통영시은교회)
개척해서 목회한지 19년차 내년이면 20년차다. 대단한 큰 부흥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배당 건축도 하고 교회가 자립을 했다.
교회에 다녀가는 사람들 마다, 특히 강단에서 설교를 해보신 목사님들이 하나같이 성도들이 너무 말씀을 잘 듣는 것에 놀라고 너무 좋은 교회 분위기에 칭찬을 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
[살아가며 섬기며]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_최용철 ...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최용철 목사(유천교회, 강원노회장, 강원노회 북한교회재건위원회 총무)
강원도는 경기도와 함께 실질적으로 분단의 현실을 경험하는 지역이다. 북한과 관련해 세분해 보면 북경기도, 북강원도가 있다. 강원노회에 소속되어 있는 목사로서 늘 북녘 강원도를 생각할 때 복음적 책임감을 느낄 때가 많다. 언젠가 북쪽 강원도가 열...
박윤선 주석 통독_김기영 목사
박윤선 주석 통독
김기영 목사(화성교회 원로)
박윤선 주석을 통독한 분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뭐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필자가 기회가 있어서 통독을 하면서 느낀 점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영음사 일은 고 안만수 목사님이 열정적으로 해 오시다가 소천하신 후 이사님들이 다 목회에 바쁘시고 필자가 은퇴한 목사라 시간이...
[마른 땅에 단비를] 보내시는 하나님_허태성 선교사
“보내시는 하나님”
허태성 선교사(일본 만노그리스도교회 담임)
1977년 10월 13일 세례를 받고 정식으로 기독교에 입문한 지 45년이 되었다. 그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설교를 들었다. 내가 목사가 되어 설교한 것만 해도 족히 일만 회가 넘을 것이다. 무슨 내용으로 그 많은 설교를 했는지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내가 들었던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