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을 인사가 아닌데…_전정식 장로
내가 받을 인사가 아닌데...
< 전정식 장로, 남포교회 >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니 꽃들이 살짝 얼굴을 비치고 있습니다. 일기가 좋지 않거나 명절일 때에는 소아과 외래에는 환자가 뜸합니다. 그래서 진료실에 앉아 밖을 내다볼 여유도 있습니다.
마침 1.5Kg으로 태어났던 미숙아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하며 엄마가 아기를...
채석포에서 온 편지아름다운 사람들_김영자 사모
채석포에서 온 편지아름다운 사람들
< 김영자 사모, 채석포교회 >
“오랫동안 기억해 주는 사람들 많이 있기를”
봄부터 가뭄을 비롯하여 여름의 살인적 무더위로 사람들을 지치게 하더니 연일 비가 내리면서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으며 태풍까지 덮쳤습니다. 이번 태풍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세력으로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뉴스가...
아이들만 아는 천국_전정식 장로
아이들만 아는 천국
< 전정식 장로, 남포교회 >
“아이들은 아버지에 대한 욕심으로 더 나은 아버지를 찾아 가지는 않아”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며 듣기 좋아하는 말 중에는 “나이보다 젊게 보이십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냥 덕담으로 하는 말을 진담으로 듣고는 “제가 늘...
캄캄한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어…_ 변세권...
캄캄한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어...
< 변세권 목사, 온유한교회 >
“참된 기독교는 명분적 윤리에서 벗어나 이해와 용서와 사랑 실천해야”
지난여름은 너무나도 무덥고 흥분되는 시간들로 가득 찼다. 폭염과 열대야에 지칠 때면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의 시구를 떠올리며 ‘농사에 제격이다’를 생각했고,...
영원과 인생의 가치_최에스더 사모
영원과 인생의 가치
< 최에스더 사모 · 남서울평촌교회 >
“이성으로 영원한 천국 이해할 수 없어 믿고 사는 것에 가치 두어야”
예닐곱 살 때쯤이었던 것 같다. 천국에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을 주일하교에서 배웠다.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천국에서 서로 미워하지 않고 슬픈 일도 없이 영원히 사는 것이 얼마나 ...
생후 8일의 지혜_ 전정식 장로
생후 8일의 지혜
< 전정식 장로, 남포교회 >
“믿음과 이성이 논리적으로 모순될 때 이성보다 믿음이 앞서길”
어느 날 오후 진료 시간에 30대 후반의 엄마가 6일된 신생아를 데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진료실에 들어왔습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놀고 있는데 체중이 늘지 않고 오히려 태어났을 때 보다 줄었다고 걱정스럽게 호...
엄마의 희생_전정식 장로
엄마의 희생
< 전정식 장로, 남포교회 >
“엄마들은 아기를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도 걸어”
봄이 막 지나가며 여름이 시작하는 시기에는 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을까하고 작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 즈음의 어느 오후 진료 시간에 40대 초반 엄마가 2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엄마는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제주도는 고사리 축제 중_김혜연 사모
제주도는 고사리 축제 중
< 김혜연 사모, 한라산교회 >
“고사리 한 개 꺾으면 12개의 형제들을 또 꺾을 수 있어”
"사모님, 우리 교회는 고사리 꺾기 대회 안함수꽈?"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가져오는 복, 제주의 고사리 철이 돌아온 것이다.
얼마 전 TV에서 기발한 내용의 공익광고를 보았다. 방자, 심청...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싸움_ 최에스더 사모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싸움
< 최에스더 사모, 남서울평촌교회 >
“우리의 동포를 향해 하나님께서 크신 긍휼 보여주시기를”
서울시 효자동에는 옥인교회라고 하는 교회가 있다. 그 옥인교회 정문에는 작은 무대와 텐트가 두 개 설치돼있고, 붉고 검은 글씨로 여러 장의 구호가 적힌 글들이 나붙어 있어 누가 봐도 농성 중인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