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면하기_이경엽 집사
촌놈 면하기
이경엽 집사(온수교회)
코로나19에게 고스란히 바치다시피 한 작년 한 해를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데 올해도 거의 헌납을 하고 말았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 그보다 더 막막한 것은, 앞으로도 얼마를 더 기다려야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는지 모른다는 점이다. 마치 끝이 어딘지 모르는 어스름한 터널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느낌을 지울...
[시] 십자가의 은혜로_김문선 집사
십자가의 은혜로
김문선 집사 (부천평안교회)
죄악으로 마음이 짓눌릴 때
조용히 주님께 나아가네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십자가의 은혜로 나를 안아 주시네
세상 욕심으로 가득 찬 내 삶에서
한 숨 한 호흡 신음하며 부르짖네
나를 붙들어 주시도록
믿음 안에 당당히 서도록
세상의 거친 파도 앞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오...
[생활 수필] 자연 파괴 이후 성도의 생활 모습_박계숙...
자연 파괴 이후 성도의 생활 모습
박계숙 집사(거제평강교회)
어떤 상황과 환경이 주어지든 관계없이 우리가 붙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
모든 상황이 달라진 세상 속에 살아가는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세상의 이슈 그리고 교회의 이슈가 아래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저 자신의 의를 나타냄도 아니요, 저 자신의 자...
[독서의 계절 특집]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읽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읽기 (2)
-이원평 목사(춘천돋움교회)
*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독후감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본문 인용/ <죄와 벌, 열린책들 간>의 허락을 받음.
라스콜리니코프와 루쥔과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뒤틀린 인간 내면을 소유한 자들의 대명사
인생의 첫걸음을 ...
[도서안내] 신간 6권 소개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본 기후 위기
기후 위기와 기독교
조영호 저 / 기독교문서선교회 / 2021년 5월 / 392쪽 / 18,000원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위기 문제란 무엇인지, 그 완화와 해결을 위해 시급한 실천 사항들, 윤리와의 관계성, 교회와 성도의 관점과 대처 등을 고찰한다. 기후 위기는 인간 생존의 문제인 동시에 생명의 문...
[독서의 계절 특집]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읽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읽기 (1)
이원평 목사(춘천돋움교회)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을 기독교세계관적 렌즈로 들여다보다
*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독후감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본문 인용/ <죄와 벌, 열린책들 간>의 허락을 받음.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F...
[동시] 하늘_최혜인 어린이
하늘
최혜인(예수비전교회, 초 3)
하늘은 꼭 솜사탕 기계 같아
구름이 솜사탕처럼 몽실몽실해
하늘은 좋겠다
하늘이 울면
색색의 우산들이 위로해 주잖아
이런 멋진 하늘과 자연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야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주시지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늘을 봐
[생활 수필] 섭리 따라 사는 삶_김진필 집사
섭리 따라 사는 삶
김진필 집사 (강성장로교회)
물질과 탐욕으로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기 어려워진 모습을 돌이켜 넉넉함을 회복해야
숨 고르기
2019년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자연(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나 또한 도시 생활의 빡빡함을 달래기 위해 아내 지인을 통해 ‘텃밭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초보...
[독서의 계절 특집 독후감] 댄 브라운의 ‘오리진Ori...
댄 브라운의 ‘오리진Origin’을 읽고
김근배 목사 (동해참빛교회)
과학시대에 종교가 살아남으려면 이제 과학의 시녀가 되라는 암시를 드러낸 작품
“오리진Origin”은 우리말 뜻으로 ‘기원, 유래, 처음, 독창, 발생’들을 담고 있다. ‘Origin’에 대해 옛적부터 ‘우주(지구)나 인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어...
[합신문학상/목회자부 대상] 논픽션_상봉과 이별_한 돌...
상봉과 이별
한 돌 (합신세계선교회 HIS, 선교사)
“인생의 길에 상봉과 리별 그 얼마나 많으랴. 헤어진대도 헤어진대도 심장 속에 남는 이 있네”
날짜까지도 분명하게 기억나는 한국의 여름, 오스트레일리아의 겨울날이었다. 브리즈번에서 세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둘러앉아서 서 박사가 유학생들과 캠프미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