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리스도인의 일상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리스도인의 일상
현대엔 기독교 교리가 희석되어 간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는 언제나 견고히 붙들어야 할 복음의 정수요 교리의 요체이다. 그런데 사실 교리는 복음과 그것을 적용하는 일상적 삶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을 아우른다. 교리, 곧 믿음의 도리란 복음과 복음에 합당한 삶(빌 1:27)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시론]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성도의 태도_박형용...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성도의 태도
박형용 교수(합신 명예교수, 전 합신 총장)
우리 몸을 코로나로부터 자유할 수 있게 지혜롭게 대처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우리는 벌써 2021년 중 두 달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돌린 시점에 와 있다. 누군가 2020년과 2021을 평가하라고 하면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의 해’라고 답을 할 형편이 되었다. 백신 접...
[사설] 합신 신학교육의 기초와 변화
합신 신학교육의 기초와 변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합신) 40주년이 막 지난 시점에 제11대 김학유 신임 총장 체제가 시작됐다. 축하하는 마음으로 합신에 기대하는 것은 개인마다 조금 다를 테지만 그 존재적 정체성과 건전한 변화이다. 합신의 정체성의 근간은 잘 알려진 대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목표에 있다. 특히 합신에...
[시론] 골방으로 들어가라_조병수 목사
골방으로 들어가라
조병수 목사(전 합신 총장, 신약학교수)
신자에게는 불리한 상황도 일상이고,
불편한 환경도 정상이므로 자기 신앙을 지켜 실현해야
연초에 프랑스의 친한 목회자에게서 연하 메시지를 받았다. “걸리버가 소인국에서 한 걸음을 걷듯, 2020년이 특별한 기억 없이 단숨에 지나간 느낌입니다.” 이는 분명 지난해는 잃어버린 시간과 다를 ...
[사설] 성도의 책임
성도의 책임
난국에 처한 한국교회를 성찰할 때마다 그 첫째로 교회 지도자들의 문제가 거론된다. 이는 근자에 발표된 지난해 11월 22일∼12월 3일까지 실시한 예장 합동 목회자 600명 대상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하다. 그에 따르면 목회자 98.9%가 ‘한국교회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가장 많은 32.8%가 ‘개혁의 첫째 대상이...
[시론] 참된 방부제의 역할_김수흥 목사
참된 방부제의 역할
김수흥 목사(전 합신 초빙교수)
자신도 썩지 않고 계속 거룩한 삶을 살며 교계와 사회를 정화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요즘 어떤 이들은 만나자마자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무슨 방부제를 쓰시기에 도무지 늙지 않으시냐”고 덕담을 한다. 또 한편 우리 사회는 방부제까지 썩어서 큰일 났다고 한다.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하는 ...
[사설] 이가봇이 두려운 시대의 소망
이가봇이 두려운 시대의 소망
미국의 목사요 교육자였던 인크리스 매더는 1702년 ‘뉴잉글랜드를 떠나버린 영광’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절규했다. “우리는 잉글랜드의 선한 옛 청교도 비국교도의 후예로서 엄격하고 거룩한 사람들이다. 대륙에서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우리 조상이다. 아, 뉴잉글랜드! 뉴잉글랜드! 그대로부터 영광이 떠나지 않았는지 ...
[신년 칼럼] 고난은 악(惡)이 아니라 약(藥)이다_조...
고난은 악(惡)이 아니라 약(藥)이다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
고난을 염세적인 악으로 여기지 말고, 섭리적인 약으로 여기며 살아가자
일본 재계의 신으로까지 불렸던 고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어린 시절 몹시 가난했다. 하지만 그는 가난 ‘때문에’라고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난 ‘덕분에’ 평생 근검절약할 줄 알아 부자가 되었다고 힘주어 ...
[시론] 정인이를 통해 보게 된 우리의 자화상_남웅기 ...
정인이를 통해 보게 된 우리의 자화상
남웅기 목사(바로선교회, 본보 논설위원)
보이는 것과 세상 박수에 취했던 빈껍데기 신앙의 참담한 결과를 더 이상 되풀이 말자
입양된 16개월 어린 정인이가 얼마 전 심한 학대에 시달리다가 고통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생애는 짧았지만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정인이는 비극적인 삶으로 세상에 알려...
[사설] 참담함, 담담함, 당당함
참담함, 담담함, 당당함
2020년에 우리가 겪은 고통은 크다.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갇힌 장막 안에서 살았다. 지난한 방역의 시간들은 한국교회에도 이모저모 깊은 상처를 가져왔다. 새해 들어서도 큰 변화는 없다. 정인이 사건과 모 선교단체의 집단 감염 사태, 모 교회 목사의 아동 성착취 사건 등, 뉴스를 보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