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편지] 방촌 아재_박부민 편집국장

방촌 아재 방촌 아재는 86세 되신 집사님이다. 매사에 성실한 삶을 사시는 참 존경하는 어르신이다. 낙상을 당하신 후 그 후유증으로 작년부터 교회를 자주 못 나오신다. 종종 방문하면 대문밖이나 나무 밑에 앉아 단아한 자세로 어딘가를 주시하고 계신다. 으레 손을 꼭 잡아드리고 기도할 때마다 아재의 마른 손에는 갑자기 힘이 잔뜩 들어온다. 교회당...

[신앙논단] 찬송에서 음악의 역할_박동근 목사

찬송에서 음악의 역할 박동근 목사(안양 한길교회)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엡 5:19) 찬송에서 음악이 하는 역할이 무엇일까? 어거스틴이나 종교개혁자들은 찬송에서 음악의 역할을 무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중히 곡조를 사용하였다. 이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음악은 찬송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시론] 챗GPT 시대를 맞아_김원광 목사

챗GPT 시대를 맞아 김원광 목사(중계충성교회)   얼마 전에 챗GPT라는 새로운 검색 기능이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접속을 해서 사용을 해 보았다. 그리고 엄청난 기능들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인공지능(AI)시대가 훌쩍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에 챗GPT에 접속한 ...

[사설]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평온하던 마을과 도시에 포탄이 떨어져 집과 건물이 파괴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 그리고 가까운 이웃이 전쟁의 포화 속에 죽거나 다치는 끔찍한 일이 계속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하여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고향과 고국을 떠나 타향과 외국을 떠도는 ...

[시론] 이끌리는 신앙과 내달리는 신앙_남웅기 목사

이끌리는 신앙과 내달리는 신앙 남웅기 목사(바로선 교회, 본보 논설위원)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써 그 겸손함을 드러낼 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 부탁함으로써 그 의지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한다.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변함없는 것이며, 닮아가는 것이며, 그를 위하여 나 자신을 ...

[사설] 신학교는 지금

신학교는 지금 신학교는 지금 한 모퉁이만 더 돌아서면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을 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교단 목회자를 양성하는 여러 신학대학원들이 수년 전부터 정원 미달 사태를 빚더니, 급기야 작년에는 단 하나의 신대원을 빼고는 모두 미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학교마저도 가까스로 미달을 벗어난 상황이라 이런 추세에 제동이 걸리지 ...

[바른 분별 3]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다_김성한 목사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다 김성한 목사(은혜교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장)   1990년대 초반에 “동성애가 유전”이라는 학술 논문이 여러 편 발표되었다. 1993년 ‘해머’라는 동성애자가 Xq28 유전자가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그 논문의 머리말에는 “동성애는 99% 이상 유전”이라고 강조했고, 언론들은 “동성애 ...

[시론]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_강승주 목...

빈부격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강승주 목사(섬기는교회, 본보 논설위원)   이 시대에 빈부격차 문제만큼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여느 나라와 같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예산과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애를 쓰지만 쉽지 않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타인의 어려움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교회는 ...

[사설] 계시와 사랑

계시와 사랑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의 절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구속의 아버지로 모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본질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연합(union)과 교제(communion) 안에 있다. 하나님은 영원한 선택과 사랑 안에서 허물과 죄로 죽은 죄인에게 내려와 자신을 계시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타락 전이나 타락 후나 언제나 계시를 통해 언약...

[시론] 애통하는 자_고상섭 목사

애통하는 자   고상섭 목사(그 사랑교회, 본보 논설위원) 알렉 모티어는 하나님의 정의를 말하면서 ‘의롭다’라고 이해되는 히브리어 ‘짜데카'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 까닭에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관계를 바로잡는 일에 자연스럽게 헌신한다.”는 의미로 정의한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자연스럽게 그렇지 못한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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