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이야기 공동체_이동열 교수
이야기 공동체
이동열 교수
(합신 기독교교육학)
아동문학 작가인 폴 마르의 작품 『이야기하지 못하는 소년』에는 제목과 같이 이야기를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년 콘라드가 등장한다. 아이의 가족은 늘 함께 모여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데 소년은 이 이야기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한다. 콘라드에게는 긴 호흡의 이야기를 한가로이 들을 여유가 없다. ...
[시론] 다시 떠나는 단기선교_김충환 선교사
다시 떠나는 단기선교
김충환 선교사(HIS 총무)
준비 없는 단기선교는 자중해야
준비된 단기선교로 새롭게 출발하기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지되었던 교회의 단기선교 프로그램이 활발히 재개되고 있다. 연중 6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은 단기선교팀이 구성되고 선교 현장으로 출발하는 시기이다. 그동안 주춤하였던 단기선교팀의 활동은 올해 들어 많이 ...
[시론] 성경 묵상과 적용
성경 묵상과 적용
이용세 목사
(율하소망교회, 본보 논설위원)
성경을 대하는 목적은 말씀으로 살기 위함이다.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과 말씀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은 디모데후서 3:17 말씀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첫째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성숙하기 위함’이며, 둘째로 ‘모든...
[시론] 문화 수용 어디까지 해야 하나_장재훈 목사
문화 수용 어디까지 해야 하나
장재훈 목사(내흥교회)
최근 오컬트 영화 <파묘>의 관람객 수가 3월 8일, 상영 16일 차 현재 7백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아마 곧 천만이 될 것 같다. 이 영화는 상식과 성경에 반하는 미신이자 허구에 기반한 신비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를 직접 관람한 자로서 심히 염려된다. 신앙 유·무...
[시론] 공예배에서 성경과 신조들을 충실히 강설해야 하...
공예배에서 성경과 신조들을 충실히 강설해야 하는 이유
박동근 목사(한길교회)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의 절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구속의 아버지로 모시는 것이다. 구원의 본질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연합(union)과 교제(communion) 안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선택과 사랑 안에서 허물과 죄로 죽은 죄인에게 내려와 자신을 계시하...
[시론] 허무를 넘어서
허무를 넘어서
김수환 목사(새사람 교회)
해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복 많이 받으세요” “더욱 건강하세요” “모든 일이 잘 되시길…”과 같은 덕담을 나눈다. 물론 덕담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설령 덕담대로 다 이루어진다 해도 반드시 좋은 것만도 아니다. 햇빛이 좋은 것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햇볕만 계속 쬐면 사막이 되며, 비가 좋다고 계속 ...
[시론] 2024년 세계선교 이슈와 도전_김충환 선교사...
2024년 세계선교 이슈와 도전
김충환 선교사(HIS 총무)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광음과 같은 시간의 빠름을 절감하며 우리에게 명하신 선교의 대사명(Great Commission)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선교는 현장의 변화에 늘 민감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변화하는 현장 속에 전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 ...
[시론] 현재가 선물이다_이재헌 목사
현재가 선물이다(Present is the present)
이재헌 목사(새과천교회, HIS 이사장)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시고 친히 창조하신 모든 피조 세계를 다스리게 하셨다. 영(Spirit)이신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이 땅을 다스리게 하시면서 주신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시간(time)이라고 생각한다...
[시론] 아름다운 마무리_안두익 목사
아름다운 마무리
안두익 목사(동성교회, 총동문회장)
몇 해 전 EBS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한국산 호랑이가 시베리아에 서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제작팀이 무려 6개월간 야영을 하며 호랑이를 촬영하면서 그 제작진의 한 PD가 한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노련한 사냥꾼은 발자국 하나만을 보고도 많은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
[시론] 처벌을 처벌해버린 세상_최광희 목사
처벌을 처벌해버린 세상
최광희 목사(행복한교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처벌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입니다.” 어떤 방송국에서 흘러나온 발언입니다. 참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문장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고 세상을 무너뜨릴 함정이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사랑과 용서가 효과 있다 하더라도 이 말은 자칫 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