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름 집중교육을 앞두고

여름 집중교육을 앞두고 지금은 집중교육의 계절이다. 감염병 때문에 서너 해 연기해 오던, 성경학교와 수련회 같은 여름 집중교육 과정들이 대거로 준비되고 진행될 시점에 있다. 이 기회에 교회교육을 원칙적인 면에서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 감염병 이전의 방식을 아무 비판 없이 그대로 채용하는 것도 한 방도이겠지만, 과연 그것이 옳았는지 재고해봄직하다는 말이다...

[사설] 기적 은사에 대한 성경적 인식

기적 은사에 대한 성경적 인식 사도 시대의 예배 정경을 통해 당시의 기적 은사는 교회에 보편적으로 적용되었다. 워필드에 의하면 당시 교회는 특징적으로 기적을 행하는 교회였고 심지어 기적 은사들이 예배의 정경을 이루었다. 따라서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면, 그것은 보편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그것이 보편적이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사도들 이후 ...

[사설] 하나님은 당신의 “당신”이신가?

하나님은 당신의 “당신”이신가? 이따금 충격적인 기도문을 듣는다. 그것도 다름 아니라 공식적인 예배 중에 듣는 아연실색할 기도문이다. 밑도 끝도 없이, “봄입니다. 꽃잎이 알록달록 피어나고, 연녹색 새잎이 돋아나는 계절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해서 끝까지 시를 읊조리는 듯한 낭만적 기도문이 있는가 하면, “나는 육이오 때 태어나 사일구를 거쳐 산업화의 시...

[사설] 선하고 덕스러운 교회의 권위

선하고 덕스러운 교회의 권위 장로교회는 장로들의 회(會)를 통해 성도들을 돌보고 목양하며 치리하는 교회 정치 제도를 가진다. 장로교 정치 제도는,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의 머리는 오직 한 분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뿐이다”라는 신앙고백을 구현하기 위해 세워졌다. 장로교와 장로교가 가진 교회 통치 혹은 목양의 원리는, “교회의 주권이 ...

[사설] 엘리야가 없다

엘리야가 없다 연중에 하루라도 스승을 기리는 날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잘된 일이다. 매일같이 밀려드는 크고 작은 일에 쫓기며 선생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고 살다가도 그 날이 다가오면 문득 머릿속에 선생님들의 모습이 안개처럼 뿌옇게 떠오른다. 그 모습들은 저 멀리 기억 속에 아스라이 숨어 있다가 스승의 날을 알리는 달력과 함께 활동사진이나 되듯이 꿈틀거리며...

[사설] 성도로서 마땅한 사랑의 삶

성도로서 마땅한 사랑의 삶 고린도전서 13장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주로 달콤한 사랑, 설레는 사랑, 목마른 사랑, 못 잊을 사랑에만 익숙한 우리로선 머쓱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장엄한 사랑의 찬가이기 때문이다. 이 본문이 가리키는 사랑은 물론 즐기는 사랑이 아니다. 그렇다고 성자들이 흔히 실천하는 나누는 사랑만도 아니다, ‘내가 내게 있는 모...

[사설]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후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정서상 감염병 시대가 서서히 물러가는 듯이 느껴진다. 확진자가 충분수를 넘기면서 그렇게 세차게 몰아치던 규제도 풀리고 사회는 급속히 안정감을 되찾아가는 듯한 인상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이때쯤 감염병 기간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감염병 시대가 그렇게 나쁘기만 ...

[사설] 그리스도의 부활과 현대교회

그리스도의 부활과 현대교회 부활의 신앙은 성도와 교회가 믿고 누릴 복음의 핵심이다. 벌코프(Louis Berkhof)는 부활의 의미에 대해 “영육이 생명 있는 유기체로 재결합하면서 인성이 영육 면에서 공히 그 원초적인 능력과 완전성을 회복했고, 심지어 더욱 높이 승화되었다는 점에 있다”고 정의했다. 부활은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

[사설] 20년 후 한국교회

20년 후 한국교회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현재에 오래 머물 수도 없고 미래를 선취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창조와 함께 시작된 시간은 영원이 물리적으로 구체화된 실재이다. 그래서 영원과 마찬가지로 시간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다스림 아래 놓여 있다. 특히 미래는 하나님에 의해 결정되어 있고 성취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

[사설]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평온하던 마을과 도시에 포탄이 떨어져 집과 건물이 파괴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 그리고 가까운 이웃이 전쟁의 포화 속에 죽거나 다치는 끔찍한 일이 계속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하여 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고향과 고국을 떠나 타향과 외국을 떠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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