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통합, 종교개혁 500주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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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통합, 종교개혁 500주년 협력

교단 인사 초청 세미나·기념대회 등 준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양 교단은 지난 2월 8일 리베라호텔 중식당에서 신년하례 겸 간담회를 열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6월과 7월 두 차례 노회장을 비롯한 교단 내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5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예장통합 총회의 초청으로 첫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10월 28일과 29일에 열리는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 준비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선규 총회장은 “사회는 교회에게 따뜻함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비추길 바라고 있다”면서 “양 교단이 연합해 한국교회를 이끌어 나가는데 잘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총회장은 “두 교단이 연합을 위해 함께 일한다면 한국교회는 저절로 같이 가게 될 것”이라면서 “가급적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연합함으로 한국교회의 하나 된 모습을 사회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지난 2008년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총회 개회예배를 장로교 4개 교단 연합예배로 함께 드린 적이 있으며, 2014년에는 양 교단 전 총회장단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