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제대로 전하는 것 – 종교개혁의 결과”
500주년 기념 해외 석학 초청 제2차 특별강좌
칼 트루먼 교수..존 오웬 등 은혜의 신학자 유산 확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조병수 총장)에서는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00주년 기념 해외 석학 초청 제2차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신학적 의미를 확인하고 한국교회의 지향점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해외 석학 초청 특별강좌는 지난해 제1차 에미디오 캄피 교수(스위스 취리히대) 초청에 이어 올해 제2차 특별강좌는 칼 트루먼 교수(미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역사신학)를 초청, 종교개혁의 의미와 특히 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마르틴 루터, 존 오웬 등 신학자들을 조명하면서 교회사에서 종교개혁이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또한 그들의 신학을 현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조망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5월 19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병수 총장은 기조 발언을 통해 “작년 가을 캄피 교수를 통해 스위스 종교 개혁을 모색하데 이어 이번 제2차 해외석학 초청은 미 웨스트민스터 교회사 교수인 트루먼 교수를 초청해 존 오웬 등 4인의 은혜의 신학자들, 은혜의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조병수 총장은 “순차적으로 내년까지 여러 세계 교회 석학 모시고 종교개혁의 신학적 의의와 유산들을 확인하고, 한국교회가 나아갈 지표와 방향에 대해 새로운 도전과 도움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칼 트루먼 교수는 “모든 신자들이 성경을 소유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종교개혁의 결과”라며 “말씀이 교회의 중심이며 목사라는 직분이 중세시대 사제적인 역할이 아니라,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제대로 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종교개혁의 결과”라고 밝히고 “종교개혁자들이 한 일에 대해 감사하며, 가장 크게는 하나님께서 종교개혁을 통해 하신 일에 대해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루먼 교수는 “종교개혁의 결과에 대해, 현대 기독교인들은 이 사실을 망각하고 있으며, 오늘날 신앙생활이 이러한 모습인가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특히 “후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배우게 하고, 잘 가르치는 신앙의 전수가 필요하다”며 또한 “성도들은 목사님이 신실한 말씀을 잘 가르치고 있는가를 고민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