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이대위원장협의회_“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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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 만든다”
이대위원장협의회 전체 모임

각 교단별로 조금씩 다른 이단·사이비 규정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성희찬 목사)는 지난 8월 13일 천안장로교회(김철수 목사)에서 ‘이단 대처를 위한 연합’을 주제로 전체 모임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계시론, 신론 등 조직신학 각론별 포괄적 적용 지침 사항을 논의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이단·사이비 종교단체 현황을 짚으며 적극 대응할 것을 발표했다.

이날 유영권 목사(예장합신)을 비롯해 진일교(기독교한국침례회), 성희찬(예장고신), 한선호(기성), 한익상(예성), 황진석 목사(백석대신) 등 각 교단 위원장과 차재용(기독교대한감리회 이단피해예방센터장), 각 교단별 이대위 소속 목회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협의회는 효율적으로 이단·사이비 종교를 대처하기 위해 ‘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을 논의해 지난 4월 기준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기준안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을 기준으로 다른 교단의 장전과 헌법, 교리 등을 참고해 만든 초안이다. 다만 교단별 교리가 일부 달라 협의회 내에서 논의 과정 중이다.

유영권 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단 규정 표준안이 필요한 이유는 한국교회가 결정한 이단 규정의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러 교단이 함께 공유하고 적용할 표준을 정하는 건 이단·사이비 대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이단·사이비에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했다. 협의회는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 등으로 규정한 다락방,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천지, 인터콥, 은혜로교회 구원파 등은 교주의 노쇠와 투옥, 독단적 경영과 운영으로 쇠퇴의 길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적극적 예방과 함께 공격적 대처를 한다면 이단들의 뿌리를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정통교회와 교단을 향한 불건전 집단의 도전에 대해 절대 회피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