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여름수련회가 저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_정형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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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가 저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정형숙 권사(호산나교회, 전남 여전도회연합회장)

 

제88회 총회 및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수련회가 8월 23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예배 때마다 찬양과 말씀으로 받은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예배 성경봉독(에스더 4:13-17)을 제가 대표로 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에스더의 절박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유진소 목사님의 말씀으로 더욱 은혜롭고 성령충만한 가운데 에스더의 신앙을 통하여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나는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고 회개하면서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나아갔는가?’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을 하는 기도를 했는가?’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 했는가?’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해놓고 실제로는 내 생각대로 내 주관대로 기도보다 앞서 행함으로 마귀에게 이용만 당했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몇 년 전부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하는 일은 잘 안 되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어 조급한 마음이 앞서서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되고 빚이 많아져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으로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어서 왜 하나님은 내 기도에 응답이 없으실까? 절망했는데 이 또한 나의 잘못된 믿음이었음을 회개합니다.

별 기대없이 의무감으로 참석하게 된 전국여전도회연합수련회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에스더의 신앙이라는 주제로 새벽부터 저녁까지 말씀을 선포하신 유진소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삶이 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목적대로 쓰임받기 위해 나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고 항상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임을 명심하여 섬김을 받기보다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며 섬기는 일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성도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오랜 시간 기도로 준비하시고 몸과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신 모든 임원들의 섬김이 주님 앞에서 해 같이 빛나리라 믿으며 내년에는 또 어떤 은혜와 감동으로 충만하게 하실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