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준비하는 북재위, 북기총 한자리에
통일 비전 나눔 … 조봉희 목사 제안으로
하나님의 때에 북한 땅에 무너진 교회들을 재건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합신 북한교회재건위원회(위원장 손용근 목사, 이하 북재위)와 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정형신 목사, 이하 북기총)는 지난 7월 24일(월) 오전 11시 30분 목동 지구촌교회(김형석 목사) 사랑채플에서 통일 비전 나눔 모임을 가졌다.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 선교목사)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첫 모임은 북재위와 북기총 양 기관이 그리스도 안에서 협력하며, 통일한국교회를 세우기 위한 사명과 비전으로 서로 연합할 것을 다짐했다.
조봉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양 기관 사역 및 회원 소개에 이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북기총 회장 정현신 목사(뉴코리아교회)는 “전국에 세워진 탈북민 교회와 탈북민 목회자들의 연합체 북기총은 50여개 교회와 120여명의 사역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때에 북한 땅에 무너진 교회들을 재건하실 터인데, 한국교회와 함께 북한의 회복을 준비해 간다면 마지막 때에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데 통일한국교회가 위대하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봉희 목사도 “통일 후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사람 세우기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합신교회, 특히 북재위 소속 교회들이 먼저 앞장서 북기총에 속한 탈북민 교회를 입양하고, 자매결연 및 탈북민 목회자와의 멘토·멘티 결연 등으로 통일한국시대를 앞두고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오는 8월 7일(월)-9일(수)까지 충현기도원에서 개최되는 북기총 여름수련회에 북재위 위원들도 함께 참석해서 진일보한 성과를 만들어 내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