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의 샘] 다 똑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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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지는 않다

미국의 동화 이야기입니다.

어떤 마을에 네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이 모두(Everybody), 아무도(Nobody), 누군가(Somebody) 아무나(Anybody)’라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마을에 큰 문제가 생겨 모두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오랜 회의 결과 이 일은‘모두’함께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자 문제는 점점 커져갔고 ‘누군가’가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 일은 처음부터 ‘모두’가 하기로 결정한 일이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모두’가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모두’는 그 누군가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영어 유머 같지만 각자가 주어진 책임을 하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공항에 나가면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다들 비행기를 타겠다는 사람들입니다. 비행기 티켓 끊기, 수속 밟기, 짐 붙이기 등 할 일들이 많습니다. 비행기 탈 사람들을 보면 다들 똑같습니다.

그런데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기내에 들어가는 순간 달라지는 것입니다.

1등석으로 가는 사람. 비즈니스 석으로 가는 사람. 이코노믹 석으로 가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그렇게 호텔 같은 1등석 자리가 남아도, 그렇게 편안한 비즈니스석이 텅텅 비어도 갈 수가 없습니다. 기내에 들어오기 전에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 믿는 것 다 똑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주님 앞에 섰을 때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영원히 달라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