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걷기 대회 성료
대구영안교회 / 담임 김치성 목사
대구영안교회(담임 김치성 목사)에서는 5월 14일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우크라니아 난민을 위한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영안교회 성도들과 지역주민, 경북노회 소속 교역자 등 100여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금호강변을 따라 왕복 5km 정도의 산책길을 걸으며 우크라이나 난민들, 특별히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1,200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대구영안교회에서는 이를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합신 총회로 보냈다. 한편, 합신 총회에서는 대구영안교회에 보내온 후원금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국내 최초 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대표 백은성 목사)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영안교회 / 권대호 목사
우크라이나를 도우라!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결코 이웃나라가 아닙니다. 크게 보면 우리의 가족입니다. 가족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대구영안교회에서는 비단 저희 교회만이 아니라, 교회와 교단을 넘어서, 그들을 도울 마음과 뜻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통로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도울지 모르는 분들에게 작은 안내자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저희 교회 성도들은 큰 도전과 은혜를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행사를 시작하는 날, 많은 성도들과 지인들, 노회 교역자들이 함께 오셔서, 걷기대회에 동참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날씨도 주관해주셔서, 그 전날에 비를 내려주셔서, 바람도 많이 불고 걷기에 그보다 더 좋은 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많은 우크라이나 주민들 수많은 그 땅의 사람들은 살아갈 희망과 소망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잘 알지 못하지만, 거리로는 먼 곳에서 이런 행사를 통해서 모여진 소중한 마음 그리고 후원금을 그들에게 흘려보낼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걷기대회는 끝이 났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을 잘 전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 땅이 재건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걸릴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에서 돕는 손길들을 통해 잘 재건되길 기도합니다. 언젠가는 자신들처럼 원치 않는 큰 아픔을 겪는 나라들을 돕는 나라가 되기까지, 우리의 기도는 쉴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현장에 나와 걷기대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비록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서 참석하지 못하고, 물질로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구영안교회 / 이영기 집사
어느 해 보다 이번 해 5월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과 난민들에 대한 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어 많은 이들이 평화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다. 대구영안교회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동참하고자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걷기대회’에 대한 행사를 계획하였다.
행사 당일 토요일(5/14일) 오전 감사하게도 날씨는 너무 좋았다. 행사 장소는 동촌유원지이고 코스는 동촌유원지에서 금호강변을 따라 왕복 5km 정도의 산책길을 걷는 것이었다. 대구영안교회 성도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노회 목사님들과 타교회 성도분들, 또 운동하러 나오셨다가 선뜻 참여하여 주신 지역 주민들도 계셨다. (나중에 들은 내용으로는 주최 측 기준 100명 이상 모였다고 한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많은 가정들이 보였고 나 또한 아이들과 강변 가로수길을 걸으며 우크라이나 난민들, 특별히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만 나의 일이 아닌 먼 나라 일이라 그런지 그들을 돕고 구하는 일에는 소극적이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을 믿으며,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속되고 평화와 회복이 그 땅 가운데 이루어지고 난민들도 이 기회를 통해 복음에 더욱더 가까워져 가는 계기가 되길 두 손 모아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