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대구영안교회 ‘해피투게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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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안교회 ‘해피투게더’ 개최
온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행복축제’

경북노회 대구영안교회(김치성 목사)에서는 5월 7일(토)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동부초등학교에서 ‘해피투게더’를 진행했다. ‘해피투게더’는 대구영안교회에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행복축제’로,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여러 가지 놀이기구, 게임을 준비하고 떡볶이, 팝콘, 솜사탕, 핫도그 등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1달 전부터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과 내년부터는 정상적으로 이 어린이 축제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올해는 방역수칙을 최대한 지키며 축제를 축소하여 준비했다.
홍보도 예전처럼 대대적으로 하지 못하고, 교회 근처 초등학교 3곳에 전단지만 나눠줬고, 준비한 것도 많이 부족했기에 ‘아이들이 안오면 어떡하지? 와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다. 그러나 시작 시간이 되자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 주었고, 다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 안에만 갇혀 있어서인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 중에는 예전에 했던 ‘해피투게더’를 기억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올해부터 다시 하는 거예요?’라며 기대에 찬 얼굴로 묻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 외국인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막상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는데, 너무 좋다’고 전했다.
또 4학년과 2학년 손자, 손녀를 데리고 오신 한 할머니는 ‘평소에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고 싶었는데, 아빠가 반대한다. 이번 참에 다시한번 설득해 보겠다’고 했다. 아직 연락은 없지만, 이 아이들이 교회 유초등부에 나올 수 있도록 교사들과 계속 기도하고 있다.

대구영안교회 성도들은 축제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며 ‘참 오랫만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무언가를 이루어 냈구나~!’ 하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치성 목사는 “이 축제가 아이들의 바램처럼, 내년에는 다시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하나님의 귀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로 사용될 수 있길 기대하고 기도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