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병화 총회장이 ‘나라의 안정과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하는 모습.
2021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좌석수 10% 입장 엄격 제한 … “부활 신앙이 나라·민족의 희망”
2021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지난 4월 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주요 교단장과 연합기관 대표, 목회자와 성도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교회 본당 좌석 수의 10%로 입장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열린 이날 연합예배는 찬양대의 찬양도 지난 2019년 12월 사랑의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메시아 대연주회에서 7,000여 명이 찬양했던 ‘할렐루야’ 영상으로 대신했다.
현장예배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지 못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TV와 유튜브를 통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감리교 이철 감독회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대표기도 후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설교했다.
‘부활 신앙이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정호 목사는 “하나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갈등과 고통의 현장에 화해와 치유를 주신다”며 “그리스도의 부활은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고, 사회의 갈등을 넘어서게 한다. 부활 신앙이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며, 남북의 화해와 평화이며, 온 세계가 걸어갈 미래”라고 선포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본 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가 ‘나라의 안정과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기도하고 평화통일의 기쁨을 우리나라에 허락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했다.
박병화 총회장은 기도를 통해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따르게 하여 주시며, 불의를 멀리하고 의와 화평을 이루며, 우리에게 난국을 헤쳐갈 지혜를 주셔서 안정된 대한민국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특별히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에 살고 있는 이 백성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한국교회가 남북간에 화해와 통일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되고 주춧돌이 되어 민족의 통일을 우리에게 허락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대회장 소강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는 대회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천국에서 하나가 되고 이 땅에서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그러기에 오늘 부활절연합예배를 기점으로 해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세움, 다시 하나 되는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통해 복음전파와 교회연합, 우리 사회에 생명을 전하고 희망을 나누는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