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로 살고 누리자”
2020 합신 청년대학부 연합동계수련회 개회
총회 지도부(부장 김덕선 목사)가 개최한 2020 합신청년대학부연합동계수련회가 ‘디아스포라 DIASPORA 12’라는 주제로 1월 6일(월)-8일(수)까지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전국 교회에서 120여 명이 모인 이번 수련회의 개회 예배에서 부총회장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는 눅 5:11-17 본문 ‘인생의 두 행렬’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인생을 나 홀로 만들어 가는 길보다 그리스도께 붙들려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길을 가야한다.”며 “진정한 제자가 돼야지 그저 먹고 배부른 까닭에 따르던 무리가 되면 죽음의 행렬이다.”고 충고하고 “어려운 시대이지만 모든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 생명의 행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축원하였다.
한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복우 교수(합신, 신약학)를 주 강사로 야고보서를 통괄하며 청년들에게 적용하는 아침과 저녁의 성경 강의와 공부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강의를 통해 야고보서의 특징들을 개괄 설명하고 신자의 정체성을 “흩어진 사람들(디아스포라)”로 제시하며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길은 첫째, 철저히 주인이신 그리스도께 묶인 자, 매인 자, 소유된 자라는 것을 확신해야 하며, 둘째,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흩어져 사는 자임을 인식하며, 셋째, 그러므로 시련 속에서도 기뻐하며 사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수련회도 대천 해수욕장에 위치한 경관과 시설이 좋은 장소에서 지도부 임원들과 진행 스탭들의 정성 어린 준비와 헌신이 돋보였고 찬양팀 ‘플레이트’(함부영)와 ‘유 프레이즈’가 함께한 찬양의 시간은 온 청년들이 마음을 다하는 뜨거운 시간이었다. 한 밤에는 ‘모닥불 다방’이라 명명된 조별 소통과 기도의 시간도 알차게 이어졌다.
지도부장 김덕선 목사는 “전반적으로 한국교회의 청년대학부가 어려운데 합신의 청년대학생들이 수련회로 만남을 갖고 영적 갱신을 하는 이런 좋은 열기가 지교회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청년들과 함께 처음 참석했다는 구종성 목사(서산상록교회)는 “자체 수련회를 하다가 처음 참석해 보니 임원과 스탭들이 이렇게 섬김에 애쓰시는지 몰랐다. 프로그램이 정말 창의적이고 말씀과 찬양과 기도 및 교제가 조화를 이루어 지루하지 않게 잘 진행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둘째 날에는 공동체 활동을 가진 후 ‘신앙의 선배를 만나다’는 순서로 황호진(유성씨엔에프 대표) 합신 이사와의 만남을 갖고 신앙 안에서 청년들의 인생을 함께 진솔하게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황 이사는 강의와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바른 인식’이라는 큰 주제를 제시하고 우리가 신앙의 기초 위에서 어떻게 살며 어떻게 죄와 싸우며 이길지, 어떻게 젊은 날부터 주 안에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갈지 기독교세계관적인 해답을 분명히 갖고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