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지역 이재민 지원
한민족복지재단, 포도당 분말 30톤 반출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 박은조 목사)은 지난 7월의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에 포도당 분말 30톤(24만 달러)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1차로 지난 9일 13톤을 반출하고, 나머지는 지난 16일 반출했다. 3kg들
이 포도당 분말은 물에 타서 마시거나 물 없이 녹여 먹을 수 있어 간단하면
서도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좋은 식량이 된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수해를 돕기 위한 지원창구를 개설하여, 회원들
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생필품과 의약품 같은 지원물자를 모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hankorea.or.kr를 참조하거나 02-3471-9814(김
도진 북한사업팀 간사)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북한은 지난 달 폭우로 4천 명(사망자
가 549명, 행방불명자가 295명, 부상자가 3043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났
r
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비로 2만 8천여 가구가 완전 파괴되거나 물에 잠겼으며, 농경지는
모두 7천만평 이상이 침수되거나 매몰되고 170km나 되는 노반이 유실됐으며
202개소의 다리가 파괴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남북나눔운동 북 수재민 돕기 나서
한편, 남북나눔운동이 수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를 북한수재민돕기 사업기간으로 정하고 모
금활동에 나선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반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북한지역의 피
해가 더 클 뿐만 아니라, 남한에 비해서 복구에 지원되는 인력과 물자도 턱
없이 열악한 형편”이라며 “남과 북의 고통에 동참하는, 하나된 가슴으로
북한의 수재민을 돕자”고 호소했다.
남북나눔운동은 북한에 최우선적으로 요청되는 식량(밀가루와 라면)을 필두
로 담요, 그릇 등의 생활용품과 삽 등의 복구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