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는 창조주에 대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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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는 창조주에 대한 도전이다

이선웅 (남문교회 담임목사)

1. 게놈지도 완성

최근 그동안의 게놈(genome)연구가 결실을 보게되어 드디어 미국에 있는 게
놈연구소에서「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했다는 대대적인 보도가 있었다.
(2001. 2. 10)

게놈 프로잭트를 완성했다는 말은 학문적으로 말하면, 인간유전자의 정체
를 밝혀 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을 신학적 신앙적 측면에서 보면,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인간 
설계도의 비밀을 사람이 알아냈다고 하는말이 되게 된다.

게놈 연구가들은 게놈지도의 완성으로 앞으도 조금만 더 연구하면 암 이라든
가 에이즈 같은 질병도 정복할 수 있고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인간의 수명
을 120세 이상으로 끌어 올리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2. 인간 복제

그런가 하면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크게 우려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것은 앞
으로 마음만 먹으면「인간복제」도 할수 있고「맞춤아이」도 만들
어 낼수 있다는데 있다.
부부가 밤에 같이 의논을 하지 않더라도 유전정보 변형을 통해 원하는 아이
를 만들어 낼수 있다.
복제란 체세포의 핵을 난자에 넣어서 수정란과 같이 만들어 수정란처럼 정상
적인 발생과정을 거쳐 생명이 탄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얼마전 외신은 생후 10개월된 아들을 수술도중 잃은 한 부부가 그 아들의 체
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인간을 만들어 줄 것을 클로네드 생명공학 연구소에 의
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죽은아이의 체세포의 핵을 이용하여 복제방법으로 아이를 출생시키면 죽
은아이와 거의 같은 유전정보를 가진 아이가 탄생될 것이다.
그러나 유전정보가 거의 같다고 해서 그 아이가 죽은아이와 똑같은 아이
는 아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유전정보가 100%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인격체이듯이 
복제 기술로 태어난 아이는 죽은 아이와는 전혀 다른 아이이다. 
태중에서 겪는 환경도 다르고 타고난 성격도 다르게 마련이다.

그런가 하면, 가족이 무엇인지, 부모에 대한 효도가 무엇인지, 친척이 
무엇이고 
웃어른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에게서 나타날 인간관
계도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유전자를 이용했다고는 하나 부모없이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또 한가지 벌써부너 생명과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생명 암거래」이다.
미모의 배우나 노벨상 수상자들이 집중적인 복제목표가 돼 이들의 세포가 비
싼 값에 암거래되는 일이 벌어지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복제기술로 인간을 태어나게 하려는 모든시도는 인간의 이기적욕심과 잘못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이것은 창조주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하는 일이고 또다른 재앙을 불러오게 하는일
이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특별히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유독 사람
만을 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사랑하신다.
생명은 여전히 신비한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의 관계에서만 그 가치를 인식할 수 있다.

생명의 존귀함은 그것이 창조주의 선물이라는 데 있다.
인간복제는 생명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생명의 존엄성을 형편없
이 약화시
키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악한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