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사명 다짐
남포교회 설립 30주년 기념예배 드려
동서울노회 남포교회는 지난 1월 11일(주일) 오후 3시 남포교회 본당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교회의 사명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예배는 담임 박영선 목사의 인도로 계훈교 장로의 기도, 글로리아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김정우 목사(총신대 신대원)가 말씀을 전했다.
김정우 교수는 “남포교회가 역사 속에 계속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기도’와 ‘헌신’ 이라는 기름을 채워야 한다”며 “우리의 기도와 헌신을 바쳐서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교통하심으로 남포교회와 한국교회를 계속 세워나가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위원장 강응철 장로의 진행으로 1984년-1985년 청년회의 기념품 증정과 손자․손녀의 꽃다발 증정, 박영선 목사의 답사, 남포교회 30년 발자취 동영상, 소망회 및 장년부의 특송, 이대원 전 남포교회 부목사의 소감, 합신 이사장 안만수 목사의 축사, 합신 명예총장 신복윤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영선 목사는 답사에서 “남포교회 30년이 위대해지고, 무게를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진정성 때문”이라며 “기억이 나든지 아니면 기억나지 않든지, 보람이 있든지 아니면 후회가 되든지, 남포교회는 30년이란 그 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성실하심과 진정성으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임을 깨닫고 남은 날 동안 멋있게 사십시다”고 했다.
42년 동안 박영선 목사와 함께 동고동락하다 1월 말로 남포교회를 사임하는 이대원 목사는 “앞으로 후손들과 후배들에게 신앙의 아름다운 진리의 유산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잘 펼치고, 잘 전수되어 참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이 시대의 건강한 교회로 세워나가시는 일에 한 마음으로 충성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만수 목사는 축사에서 “올바른 개혁주의에 입각한 올바른 말씀 선포로 교회의 모델이 된 것을 축하드리며, 이와 관련해 혼란한 이 시대에 걸출한 개혁주의 설교자인 박영선 목사님을 남포교회에서 배출해 낸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또, 여성상위 시대에 남포교회가 남자 교인들이 많고, 남자 교인들의 역동적인 섬김의 모델교회가 된 것을 축하드리며 마지막으로 교회 개혁의 요람인 신학교 후원과 신학생 후원 교회의 모델이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