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 임원회 재개 움직임 총회임원 간담회…증경총회장단 모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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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임원회 재개 움직임

총회임원 간담회…증경총회장단 모임도

 

 

총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임원회 불참을 선언했던 예장합동 총회임원들이 임원회 재개로 선회했다.

 

총회장 정준모 목사 등 총회임원들은 지난 11월 7일 서울역 모식당에서 간담회 형식의 모임을 갖고 교단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총회임원회가 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임원 간담회에는 김영남 부서기만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정준모 총회장은 임원들에게 총회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 비상대책위원회측이 요구하는 총회장·총무 퇴진 문제는 임원회 가동 후 추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부총회장 남상훈 장로는 “100여개 넘는 노회가 총회장과 총무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총회 민심을 읽지 못하면 총회장 자격이 없다며 총회를 파행으로 이끈 총회장을 인정할 수 없으므로 임원회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 임원들은 총회장의 입장을 듣고 일단 총회 정상화를 위해 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11월 13일 임원회를 재개하되 사전 안건 통보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임원 간담회는 교단 정상화를 위해 먼저 임원회가 나서야 한다는 증경총회장단의 주문과 여론의 압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동권·길자연·서기행 목사 등 증경총회장단도 같은 날 서울 대치동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임원회가 열려야 총회 정상화를 논할 수 있고 총회장·총무 문제도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게 된다는 의견을 모았다.

 

증경총회장단은 또 비대위가 임의 모임이지만 그 목소리는 귀를 기울여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