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방우영 이사장 면담키로
기독교대책위, 각 교단 홍보 강화
기독교 이사파송 규정을 삭제한 연세대학교 정관개정 문제와 관련, 연세대사유화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 박위근 목사)가 연세대 방우영 재단이사장과의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
대책위는 지난 4월 2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방우영 이사장 및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관의 원상회복을 요구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책위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방우영 이사장의 사무실인 조선일보 인근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 중인 각 교단 노회 및 지방회 홍보 강화 등을 결의했다. 대책위는 또 현재 참여 중인 13개 교단 외에 연대동문회, 교단 실무진 등을 포함한 집행위원회를 구성, 조직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기하성 여의도 49개 지방회, 감리교 11개 연회, 구세군 10개 지방회 등에 연세대 사유화 저지 서명을 위한 전단지를 배포하고 ‘연세대학교를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란 제목의 홍보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 김종훈 감독(기감), 기장 유정성 총회장, 기성 주남석 총회장, 고충진 목사(기하성 여의도), 김근상 주교(성공회) 등 각 교단 대표자들과 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가 참석했다.
한편 대책위는 교과부와 연세대에 각각 행정심판청구와 정관개정 이사회 결의 무효, 이사장 연임 이사회의 결의 무효 확인청구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