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18개 품목 구성된 이재민 긴급구호키트 2천 개 준비
월드비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SK 후원아래 긴급 구호키트 제작식
지난달 29일, 일원동 밀알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긴급구호물품 제작과 지원을 목표로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고 SK 후원 하에 긴급구호키트 제작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SK 18개 계열사의 170여 명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긴급재난 시 필요한 생필품 18개 품목으로 구성되는 긴급구호키트 2,000 개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했다. 긴급구호키트는 비누, 치약, 칫솔, 티슈, 세탁에 필요한 물품, 수건 등 18가지의 물품이 구비돼 있다.
특히,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과 남상곤 SK 사회공헌사무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하여 직접 함께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매년 장마철이 다가오면 집중 호우와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고 고통을 겪는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늘 제작한 긴급구호키트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신음하는 이재민들에게 작지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과 SK는 지난 2002년 국내에서 가장 극심한 수해를 입었던 경남 김해지역의 수재민들에게 1,000 개의 긴급구호물자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0년째 매년마다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해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긴급물품들을 제공해 왔다.
월드비전-월드비전과 함께 한 SK봉사단들이 수해민을 위한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