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따뜻한 연말을  나섬공동체, 19일 외국인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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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과 따뜻한 연말을 
나섬공동체, 19일 외국인 문화축제 
  
연말을 맞아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민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다국적 문화축제가 열린다.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대표 주인기 이사장)과 나섬공동체(대표 유해근 목사)는 오는 12월 19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2010 다문화가정·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두 단체는 매년 12월 성탄 즈음 다국적 근로자들과 결혼이주민들을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번 문화축제에는 몽골, 인도, 이란, 필리핀, 우간다, 중국 등 6~7개국 이상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춤과 음악, 연극 등을 통해 소개하며 재한몽골학교 학생들, 나섬어린이집 원아들도 공연에 참가한다. 서울문화재단과 영락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기념품 증정, 행운권 추첨 등의 순서도 준비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다국의 전통문화를 효과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문화 소외계층에서 공연자로 탈바꿈한 외국인들에게 자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고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인식케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해근 목사는 “이 땅에 나그네로 살아가는 외국인근로자들과 낯선 땅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결혼이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따뜻하고 풍성한 성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