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지식’에서 자라가라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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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지식’에서 자라가라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종말을 앞두고 살아가는 신자들은 자기 만족에 빠져 살 때가 있다. 오류란 
원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리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빠져들
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재림과 관련하여 이런 경고를 
하셨다.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조심하여 깨어 기도하라, 주의하
라, 깨어 있으라’(막 13:5, 9, 33). 

아무리 견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지막에 가서 파멸에 이를 수 있다는 
점, 즉 배교하거나 은혜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지식이 
없는 믿음은 경건주의로 전락되기 쉽다. 반면에 순수하게 정서적인 종교는 
흔히 부도덕을 가져오게 된다. 

이에 베드로는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
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벧후 3:17)
고 성도들을 단속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과거 변덕쟁이처럼 보였던 베드로가 하나님
의 은혜로 반석의 사
람으로 변한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 주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는 시험에 빠지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는 “내가 너
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
제를 굳게 하라”(눅 22:32)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참된 신자라면 아무도 이미 구원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
짓 신자들은 자기 만족에 도취하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에서 베드로는 은혜
와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말한 바 있다(벧후 1:5).

신자의 생활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개인적으로 만남으로써 시작된다. 
그리스도인의 인격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계속 접촉함으로써 발전된
다. 지식은 신자들의 성장 목표이다(고전 13: 12). 이것은 동시에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 즉 이단들이 주장하는 지식으로부터 미혹되지 않고 은혜 안에
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은혜 안에서의 성장은 성령님의 열매를 실제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은혜 
안에서의 성장은 끊임없는 활동과 머리의 지식만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님의 형상을 계속 닮아가는 것
이어야 한다. 

지식 안에서의 성장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의 행동 및 가르침을 연구하고 
끊임없이 순종해 가는 삶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것이 그리스도를 닮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