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안에서 한 형제인 교회 공동체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하나님의 영광은 사랑의 빛을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선택받
은’ 신자들에게 비추게 한다(벧전 1:2). 그 영광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임재
의 복으로 썩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며 영원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영광
이 신자들 위에 이미 머물러 있기 때문에 교회는 이미 주의 영광에 참여해
있다(벧전 4:14).
베드로는 이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켜 ‘우리 안에서 행하신 그의 일을 온전
케 하시며, 우리를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벧
전 5:10)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잠깐 고난을 받는다고 해서 그 하나님의
은혜가 수포로 돌아가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는 기쁨에 가득 찬 확신을 가지
고 우리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
으키신 하나님의 권력이 신자들의 소망이며 확신의 근거가 된다.
베드로는 성도들에
게 믿음 안에서 변치 말 것을 권면하면서 “너희는 이 은
혜에 굳게 서라”(벧전 5:12)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다. 여기에서 베드로
는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권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들은 불같은 시련에 직면할 것이지만 베드로는 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
는 확실한 소망을 제시할 수 있었다.
베드로가 제시한 복음은 참되며(벧전 1:12)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증거를 위
하여 베드로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복음의 진리를 증거할 수 있었
다.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십자가상의 자기 몸에 짊어지셨고 지
금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는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 좋은 소식이다(벧
전 2:24; 3:22). 그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에
게 임하게 될 것이다(벧전 1:13).
이런 점에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받은 자들이다. 그렇다면 성
도들은 그 복음 안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
도의 피뿌림을 받은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들이 되었다.
이제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한 형제가 되었다. 우리가 한 형제인
것은 우리
모두 하나의 복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증거가 된다. 이
것 외에 다른 것으로 형제인 체 하는 것은 서로를 속이는 일이 될 뿐이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의 복음 안에서 한 형제가 되었음을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