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깊이 있는 나눔과 세상을 향한 섬김이 있는 ‘나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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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깊이 있는 나눔과 세상을 향한 섬김이 있는 ‘나눔교회’

대∼한민국!! 2002년 4강 신화의 추억이 살아있는 월드컵경기장을 마주 보
는 서울시 마포구 성산2동에 자리한 나눔교회는 경기장 인근에 있는 자동차 
정비단지에서 시작되었다. 

‘나눔.’ 그 이름처럼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나누는 사역
을 위해 충성되게, 소박하고 겸손한 섬김으로 달려 온 나눔교회는 그날의 함
성이 시작되던 2002년 6월 김수영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김수영 목사는 인근지역인 마포와 상암에 복음을 증거 하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을 품고 주력하여 온 결과 설립 4년 만인 지난 2006년 12월 지금의 월드
컵 경기장 성미교 맞은편에 새 예배당을 건축하여 올해 초에 이전해 올 수 
있었다.

김수영 목사는 외가를 시작으로 하여 모계로부터 신앙생활을 이어받았다. 중
3 때 부친상을 겪으며 신앙의 회의,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갈등한 때도 
있었으나 고2때 구원의 확
신과 함께 하나님 앞에 인생을 의미 있게 살고 싶
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2학년 시절 목회자로서의 길을 서원하고 
졸업 후 미국에 있던 어머니로부터 초청을 받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 입
학하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미국 달라스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와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에 한국에 돌아와 남서울은혜교회
를 시작으로 목회자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에게서 목회자로서의 인격을 배울 수 있었다는 
김수영 목사는 특별히 홍정길 목사의 밀알장애인학교를 통해 나눔의 목회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유학시절부터 키워온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비전과 선교에 
대한 열망을 되살리게 되었고 이는 하나의 개척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개척초기부터 이대 사회종합복지관 후원을 비롯하여 근방의 불우
한 아이들을 돌보는 등의 조그마한 나눔부터 실천하여 큰 나눔으로 이어지
는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안으로는 가정교회를 통해 한 가
족 같은 사랑의 교제, 성경적
인 공동체의 깊이 있는 나눔과 밖으로는 세상
을 향한 섬김, 특히 구제와 사회사업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
다.

이러한 나눔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교회의 사역이 되도록 하기 위
해 김수영 목사는 지역사회개발선교(Community Health Evangelism)훈련 프로
그램을 도입하였다.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4주 동안 1차 훈련을 마쳤고 5월
중에 2차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CHE 훈련이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섬김과 
전도를 통합한 전인적 선교훈련으로 작게는 지역 마을 청소부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고 영혼을 전
도하기위한 훈련이다. 

이를 통해 나눔교회는 장기적인 섬김과 헌신을 위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지역
사회 구제와 세계 선교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지역사회 가운
데 인정받고 선교가 활성화되어 교회가 영육 간에 균형 있게 성장하고 나면 
나아가 장애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건립하고자 하는 비전도 품고 있다.

김수영 목사는 이러한 여러 가지 사역들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얻
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선 우리의 삶 가운데 도덕과 윤리
보다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지적했
다. 

나눔교회의 제자훈련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철학으로 강조되는 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우리
의 삶 속에서 회개와 우리 죄의 고백 나아가 그리스도의 능력을 경험하는, 
그리하여 그의 죽으심과 부활이 우리의 삶속에 철저히 녹아 있을 때에 진실 
된 윤리적 삶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 목사의 지론이다.

나눔교회는 교회설립 5년차이지만 이미 2명의 교회출신의 파송선교사를 베트
남과 중국에 각각 파송하였고 교회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어려운 가정 명단
을 동사무소에서 받아 지원하고 있으며 인근의 성원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교
육비를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이어오는 가운데 CHE 훈련을 발판으
로 보다 적극적인 지역 섬김에 나서 앞으로는 교회재정의 50%를 구제와 선교
를 위해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하여 진정 말씀이 실천되는 교회
가 되는 것이 바로 나눔교회의 가장 큰 소망이다.

이러한 순전한 나눔교회의 소망이 지역사회 가운데 열
매를 맺어 2002 월드컵
에서 온 나라가 하나 되어 외친 그 함성 못지않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
양과 기도의 함성이 나눔교회와 소재한 지역사회 가운데 불길처럼 타오르기
를 필자도 함께 소망하며 기도한다.

(이 은 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