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세계선교회 제1기 선교 훈련원 개원예배 드려
합신세계선교회(이하 PMS) 제1기 선교훈련원(원장 최일환 목사) 개원식이 8월 27일 송탄제일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려, 8월27일 부터 11월16일 까지 11주 과정으로 PMS 파송을 준비하는 선교사 후보 및 인턴 선교사를 대상으로 선교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드려진 개원예배는 최일환 훈련원장의 인도, 김병진 목사의 기도, 훈련생 일동의 특송, 한광수 목사의 “선교는 사람을 키워 동역자를 만드는 것이다(고후 12:17~18)”라는 설교가 있은 뒤 강인석 이사장의 축사, 이기종 총무의 권면, 그리고 임석영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이날 개원예배에서 한광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제자를 양육하여 사람을 키우고 동역자로 세우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강인석 목사는 축사에서 “합신 교단이 생긴 이래 선교사 훈련원이 생인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제1기 훈련생들에게 귀한 훈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기종 총무는 권면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교단이 지향하는 비전, 가치, 정책에 걸맞는 바른 선교사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기대하는 바를 밝혔고, 임석영 목사는 축도에 앞서 “이 훈련원에서 훈련받은 분들은 어디 가서든지 인정받는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동안 PMS는 외부 선교 훈련기관에 선교사 후보생을 위탁하여 선교 훈련을 받도록 한 후 간단한 본부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거쳐 현장으로 파송해왔다. 이로 인해 PMS 소속감, 정체성 약화, 표준화된 PMS 훈련 기준의 부재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훈련철학, 신학적 배경에 따라 훈련 내용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과 선교회가 추구하는 비전, 가치와 정책에 따른 선교사 양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PMS 동원 및 훈련 위원회에서는 자체 훈련을 통하여 소속감 및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PMS의 특성에 맞는 훈련 항목들에 집중함으로써 효과적인 선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PMS 독자적인 훈련과정을 개설할 것을 검토해왔다.
8월27일 부터 11월16일 까지 총 11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교사 훈련 과정은 훈련생들로 하여금 PMS의 선교 비전이 공유되고, 공동체성이 강화되며, 선교지 상황 속의 경건 훈련을 통해 영적 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는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선교이론, 교회개척 및 제자훈련의 내면화, 부부관계 세미나, 코칭 훈련 및 선교사 자녀교육의 이해와 방향성 정립 등이 있으며, 주간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주: 훈련원 오리엔테이션/선교기초/제자훈련, ▲2주: PMS 오리엔테이션/공개과정, ▲3주: 선교와 역사/전략, ▲4주: 선교와 구원/신학, ▲5주:타문화 세계관과 선교, ▲6주: 선교사의 사역과 삶, ▲7주: 팀사역과 갈등관리, ▲8주: 선교사의 자기계발/위기관리, ▲9주: 타문화 선교실습1, ▲10주: 타문화 선교실습2, ▲11주: 선교 브리핑.
주요 강사진으로는 정민영, 한철호, 손창남, 박민하, 김한중 선교사 등 국내외 선교 지도자, 안만수, 한광수, 조봉희, 이재헌, 정봉채 목사등 PMS 이사, 그리고 김학유 교수 등 합신 교수가 분야별로 강의를 맡게 되며, 이번 제1기 선교 훈련생은 총 7가정 14명이다.
이 밖에도 훈련원은 기초 선교훈련, 안식년 선교사 재훈련, 합신 재학생 선교실제 훈련, 선교 동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시행할 예정이며, 각 훈련 프로그램은 훈련 실행안을 작성하여 동원 및 훈련 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실행이사회의 결의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