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과 ‘덴빈’  제주 및 전남지역 피해 커 – 장항갈보리교회 강풍에 지붕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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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과 ‘덴빈’  제주 및 전남지역 피해 커
장항갈보리교회 강풍에 지붕 날아가 
제주 풍성한교회 첨탑 전신주 덮쳐..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해 전국교회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제주노회 소속 교회들은 태풍으로 비 뿐만 아니라 바람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다. 대부분 교회들이 밤잠을 설치며 내부로 들어오는 물을 받아야만 했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유리창이 파손될까 테이프나 신문지 등으로 피해를 줄여보려고 노력했다.   

 

풍성한교회(강이균 목사)는 태풍이 부는 당일 오후 강한 바람으로 인해 교회 대형 첨탑이 전신주를 덮쳤다. 그 바람에 일대 정전이 되고 교통 혼잡을 이루었다. 화장실에 유리로 된 문도 강풍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다행히 인명이나 차량피해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제주주님의교회(김용범 목사)는 교회 간판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새벽에 일어난 일이라 지나가는 행인도 없었고, 밑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도 손상을 입지 않았다.

 

 

제주소망교회(윤덕기 목사)는 교회 옥상에 방수된 부분이 드러나는 피해를 입었다. 제주영목교회(최진환 목사)는 교회입구 현관문이 파손되었고, 포도원교회(함근호 목사)는 화장실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남노회에서는 장항갈보리교회(고영석 목사)에 태풍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2주일 전 새로 건축해 입당한 28평짜리 교육관 지붕이 날아가 버렸다. 이로 인해 교회 집기 등 가재도구들이 다 비에 젖었고, 교육관 바닥에는 지금도 물이 차 있는 상태. 교회 종탑 또한 태풍에 날아가 버렸고, 차고도 부서져서 차가 차고 안에 갇혀 있다. 또 교인 가정 중 10가구 이상이 지붕이 다 날아가고 집이 파손되는 가정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도햇빛교회(박부민 목사)는 지붕 상판 전체가 옆 논으로 떨어져 사택전체에 비가 새고 있다. 십자가도 휘어진 상태로 우선 천막을 치고 비를 막아 놓은 상태에 있다. 

 

이밖에 조립식으로 건축중인 동성교회(조영규 목사)는 건축 판넬이 날아가면서 경찰차 등 주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를 파손시켰으며 평강교회(김윤동 목사), 미삼교회(이은두 목사), 동백리교회(정종은 목사) 등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경남노회 지리산교회(조옥자 전도사)는 교회 지붕이 날아가고 폭우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지리산교회는 임시로 천막을 덮어 놓았지만 피아노, 성구, 가전 도구가 폭우에 모두 젖어버렸다. 

 

전북노회는 황산교회(김국중 목사), 전주호산나교회(양병순 목사), 충청노회에서는 괴산 전원교회(주영철 목사)가 누수, 교회 간판, 첨탑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_지리산교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