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청소년들이 있기에 다음세대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망을 합니다.
수련회 총괄사역 – 안희성 목사
2012년 합신 청소년 연합 동계 수련회 “열여덟 인생”을 위하여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남몰래 눈물을 흘릴 때도, 때로는 힘들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목회의 비전인 “다향세대(다음세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꿈)”들을 바라보면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한 주간 수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고, 그들을 섬기면서 준비기간에 있었던 모든 일들이 지나가면서 이렇게 귀한 일을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에, 더 많은 것을 준비해서 더 많은 것을 주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마지막 Work Shop 발표를 들을 때, 저는 자신했습니다. 이들이 있기에 다음세대에는 하나님이 더 큰 일들을 계획하시고 계시며, 이들을 통하여서 그것들을 이뤄 가실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기존의 수련회 형식을 벗어나,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의 어떤 수련회에서도 진행되어지지 않았던 Work Shop 형식을 기획하면서 처음 가는 길인만큼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막막하기만 했었습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그들을 통해서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는 관심이 없이 오로지 학업에만 치우쳐서 목적과 목표를 잊어버린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들을 바라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했기에 그들에게 분명한 Vision을 심어주고, 분명한 뜻을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에 이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꿈은 많았고 귀한 사역을 감당하던 적도 있었지만, 필드에서 벗어나서 일반적인 목회를 하다보니 감각도 많이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해 주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수련회 진행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날 O.T 시간에 저의 과격한 표현방식에 “목사님 맞으세요? 조폭아니세요.?”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습니다.죄송하기도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면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Work Shop 발표회 때 그들의 입술을 통해서 전해오는 그 감격이 아직도 제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그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아직은 완성된 그림을 그리지 못했지만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또 생각하면서 준비해보려는 모습이 너무도 예뻤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렇게 귀한 일들이 시작 되어지면서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특히 합신의 귀한 청소년들이 Vision을 꿈꾸기 시작 하면서 저 먼 미래를 향하여 날아갈 날개들을 달아 줄 수 있었던 귀한 한주 였던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더 큰 감동이 있었고 뿌듯했습니다. 이것이 이렇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성장하고 성숙되어져서 10년 뒤에는 그 다음세대를 위한 열여덟 인생 디자이너가 되는 그날을 꿈꾸어 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귀한 역사를 보면서, 이렇게 귀한 일을 준비하게 하시고 그것을 진행하게 하셔서 감사했고 참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귀한 다음세대를 향하여 무릎의 섬김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다음세대 1318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그 Vision 제 가슴 속에도 품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