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시
종 울던 교회로
<오동춘 장로 _ 화성교회 원로, 시인>
주일 날 뗑 뗑 교회 종 울려오면
모인 성도들 기도 절절 마음 참 착했다
안 믿는 동네 사람들 존경 속에 부러워했다
차임벨 물러간 교회, 승용차가 늘비하다
말만 무성한 우리들 정말 진실한가
온 세상이 퍼붓는 비판, 귀도 심히 따갑다
새끼줄로 종 치던 교회 아련히 그립다
성도들 믿음 순수하고 백합처럼 고왔다
종소리 사랑 꽃피던 그 교회를 닮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