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대시
시간의 간격
<미즈노 겐조>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내 귀에 상냥하게 울린다
주 예수님의 목소리가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내 마음에 강하게 다가온다
주 예수님의 사랑이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내가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어 준다
주 예수님의 마음이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시간의 간격을 넘어서
나의 기쁨과 희망이 되어 준다
주 예수님의 은혜가
▣ 미즈노 겐조 水野源三 (1937~1984)
* 전신마비 때문에 눈깜박임을 통해 시를 썼던 미즈노 겐조(1937-1984)의 시선집 <감사는 밥이다 / 선한청지기, 201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