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마친 신자 34.2% 진중세례 받아”
군선교연합회, 50세 이하 1,596명 설문조사
군에서 복무한 50세 이하 남성 신자 중 34.2%가 진중세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지난 7월 13일~9월 28일 3개월간 군 복무를 필한 만 50세 이하 전국교회 남성 신자 1,5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4.2%(546명)가 군에서 세례(29.1%) 혹은 침례(5.1%)를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자 분포는 20~40대 성도가 가장 많았다. 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문조사 방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속교단은 예장합동, 기감, 예장통합 순이었으며 군별로는 육군이 74.7%로 가장 높고 공군이 7.7%, 해군이 4.4%로 나타났다.
군선교연합회는 다만 이 같은 결과가 온전히 진중세례 또는 침례를 받았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질문인 ‘세례를 언제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군복무 시절’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13.7%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군선교연합회는 “유아세례 또는 중·고등학교 시절 세례를 받은 인원이 군에 입대해 진중세례를 다시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오차의 이유를 설명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에서 기독교 신자가 10년 전보다 약 123만 명 증가한 것은 진중세례 등 한국교회 군선교 사역의 분명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선교연합회 부설 한국군선교신학회(회장 이종윤 목사)는 지난 10월 11일 서울 종로5가 여전도회관에서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2015 인구주택 총조사와 한국교회의 성장요인 – 진중세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중세례가 한국교회 성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