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노숙자 쉼터 ‘광야교회’ 쪽방 찾아 선물 전달
11월 19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회들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함께 음식을 나누며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87년부터 영등포역 주변을 중심으로 노숙자, 행려자, 전과자, 윤락여성들을 섬기고 있는 광야교회(임명희 목사)도 주일 오후 예배후에 노숙자들이 기거하고 있는 일명 ‘쪽방’ 사람들을 일일이 방문, 교회에서 준비한 고기와 과일 등 400인분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한편, 광야교회에서는 기거하고 있는 90명의 실직자들과 알콜중독자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재정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 판매 중에 있다.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광야교회 가족들이 밤을 세워가며 손수 만들어 정성이 깃들여 있다. 수익금은 부식비와 연료비 마련과 지병으로 고생하는 광야교회 가족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명희 목사는 “겨울은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실직자들은 점점 늘어나 쉼터를 찾아오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카드 구입에 전국 교회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특히, 겨울에 쉼터 가족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내의와 점퍼를 후원해 줄 것을 각 교회에 요청했다.
카드 구입 및 후원 문의는 광야교회(02-2636-3373, 836-4845), 또는 교회 홈페이지 http://kidok.net/kwangya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