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합신 2017학년도 학위수여 및 제39회 졸업예배 거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창균 박사)는 2월 20일 오전 11시 합신 대강당에서 2017학년도학위수여 및 제39회 졸업예배를 거행했다. <관련 기사 2면>
이날 졸업식에서는 합신 목회학석사(M.Div.) 과정 80명과 신학 박사(Th.D.) 1명, 신학석사(Th.M.)4명, 신학석사(Th.M. in BEP) 9명, 문학석사(M.A. in ICS) 1명, 평생교육원 여자신학연구과정 7명 등 총 102명이 졸업했다.
박삼열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인사, 합신 이사진과 교수, 졸업생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예배는 이사회 서기 홍동필 목사의 사회로 이사 박병화 목사의 기도, 기획처장 김학유 교수의 성경봉독, 예수비전교회(도지원 목사)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박삼열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박삼열 총회장은 ‘이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십시다’(엡 6:10-20)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은 모든 것을 오직 성경에 기초해 모든 것을 새롭게 구축해가는 소중한 신학이며 모든 영역에 ‘새 봄’을 가져오는 아름다운 신학”이라며 “개혁주의 신학을 연마하고 그 기초를 쌓은 여러분들이 온 세상을 향한 희망이라는 것을 먼저 기억하면서 이 신학으로 다시 무장하고 은혜의 신학이 여러분들을 감싸게 하고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의가 여러분들의 가슴에 여러분들의 발에 모든 것에 깃드는 생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총회장은 특히 “악한 세력들이 우주적인 조직을 가지고 전쟁을 벌이는 이 전투에 삼위일체 하나님이 사랑하는 종들을 전 세계 영적인 전선의 맨 첫 열에 서서 수 많은 이들을 이끄는 가운데 성령의 검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시원하고 우리 민족이 살아나며 전 세계 영혼의 깊은 밤이 여러분들을 통해서 깨어나는 놀라운 군대가 될 것을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회장은 끝으로 “목회는 기도의 힘”이라고 말하고 “아무리 심각한 난제라 할지라도 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현장에는 그 어떤 문제도 하나님께서는 열어 가시는 것을 우리는 경험했다”면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졸업식은 교무처장 김진수 교수의 학사보고, 정창균 총장의 학위수여 및 성적우수자에게 상장수여, 박삼열 총회장과 백성호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의 목회장려상 수여, 황인곤 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의 문서 선교장려상 수여, 김기홍 총동문회장을 대신해 변세권 선임부회장과김신명 여자신학연구원 동문회장의 동문회장상 수여, 정창균 총장의 훈사, 학생처장 이복우 교수의 광고, 증경총회장 최칠용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정창균 총장은 ‘우리는 합신이다’란 제목의 훈사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현장이 더욱 어렵고 혹독해지고 있지만 우리 합신인에게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복음을 들고, 주님의 이름과 그의 말씀을 앞세우느라 고난당하는 것을 명예로 알고 끝까지 그 길을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