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과 개혁 전통
| 리처드 멀러 지음, 김병훈 옮김, 지평서원, 2017년 5월, 495쪽, 값 25,000원 |
칼빈과 칼빈 이후 개혁파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
칼빈과 개혁신학에 정통한 학자로 손꼽히는 리차드 멀러(칼빈신학교 석좌교수)의 이 책에 대해 역자 김병훈 교수(합신, 조직신학)는 개혁신학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필독서라고 말한다. 개혁신학의 이해를 칼빈이라는 한 신학자와 그의 저서 ‘기독교강요’에 국한해 표준으로 삼고 칼빈주의자와 아닌 자로 편을 갈라 평가하는 왜곡된 인식과 오류에 대해 멀러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구원의 순서에 대한 칼빈과 이후 개혁파의 이해를 정밀하게 비교 연구함으로써 개혁신학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균형 있게 조정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의 논문들은 합신, 총신, 고신, 백석대학원과 한국복음주의신학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등을 통한 일련의 개혁주의 강좌들에 기초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몸에 젖은 칼빈주의의 바른 의미에 대한 오류 없는 객관적 인식을 새롭게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고 하겠다. 임원택 교수(백석신대원장)는 “시대착오적인 편견에 매이지 않고 관련 자료를 연구한 후에 그 결과를 정직하게 평가하고 자리매김한 멀러의 이 책이 칼빈과 개혁 전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