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총회 교직자 수양회 성료..45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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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속에 강하고 은혜로 승리하라

2017 총회 교직자 수양회 성료..450여명 참석

2017 총회 교직자 수양회가 5월 15일(월) 강원도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개막돼 18일(목)까지 3박 4일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은혜가운데 폐회됐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로 강하여라’(딤후 2:1-4)는 주제로 총회 교육부(부장 김덕선 목사)에서 주최한 이번 교직자 수양회는 목회자와 장로, 가족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를 확인하고 위로하며 교제를 나누는, 주 안에서 하나임을 고백하는 기회가 됐다

개회예배는 교육부장 김덕선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정석방 장로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최칠용 목사의 말씀 선포, 증경총회장 안만길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총회장 최칠용 목사는 ‘바울과 함께 했던 사람들’(딤후 4:9-18)이라는 제하의 개회 설교에서 “마지막 날이 가까이 올수록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 모두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찬송하며 교제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 부어 주실 것”이라며 “교직자 수양회를 통해 동질감을 느끼고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 놓으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특히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와 새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최칠용 총회장은 “하나님은 오늘도 다양한 사람들을 세워서 당신의 뜻을 이루며 가신다”고 전제한 뒤 “우리 목회는 사람이 중요하며 그 중에서도 우리 자신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우리 자신이 성도들과 다른 동역자에게 유익을 주고 꼭 필요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일꾼이 되어야 한다. 나부터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은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을 붙여주실 것”이라며 “여러분의 사역에 끝까지 함께 하는 좋은 동역자가 넘치길 기원한다”고 맺었다.

첫날 저녁집회에서 서문강 목사(중심교회)는 ‘은혜의 원천’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식에 집중할 때, 우리 심령을 소성케 하시어 견고하게 서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며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은 종교개혁의 중심을 관통하는 ‘이신칭의’ 교리의 논리와 그 능력과 영광 안에서 더욱 견고하게 설 때,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강하게 되는 첩경 이라고 강조했다.

서문강 목사는 특히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어 영화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장엄한 목적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면면히 반복적으로 증거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가지는 ‘구원의 확신’은 우리의 열심과 신실함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은혜의 방식’으로 그 목적을 이루심에 근거한 것”이라며 “우리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 강하라’는 성령님의 권고를 듣고 거룩한 담대함으로 서게 하시는 은혜로 충만해지자”고 맺었다.

2017 총회 교직자 수양회는 운영 면이나 기타 여러 면에서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양회 중간 여유와 쉼 속에 전반적으로 은혜롭고 유익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회를 주관한 교육부원들의 세심하고 아낌없는 봉사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반면, 예상 인원보다 참가 등록 신청이 늘어나면서 주최 측은 첫날 숙소 확보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또한, 참석 인원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직자 수양회 3박 4일 내내 대회장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띈 것도 옥의 티였다.

한 참석자는 “총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교직자 수양회에 신학자들의 강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목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목회경험이 풍부한 목회자들을 강사로 세우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