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와 사람의 ‘인권’_송영찬 국장

0
284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능력에 의해 성도들이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그 구원을 누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의’야말로 복음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의는 세상을 정돈하고 질서를 잡으시는 창조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행동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와 관련해 바울은 로마서에서 왜 하나님의 의가 필요하게 되었는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롬 1:18-3:20). 그 내용 가운데 바울은 인간의 타락상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①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는 지적 타락(롬 1:19-23), ②인간의 욕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복되게 정하신 모든 것을 역행하게 하는 정서적인 타락(롬 1:24-27), ③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무시하는 반역적인 교만을 표시하는 의지적인 타락(롬 1:28-32) 등이다.

이러한 인간의 지, 정, 의의 타락은 첫째, 하나님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하게 하고 둘째,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역행하게 하고 셋째, 하나님의 정하심에 역행하는 악의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뿐이다. 이것은 인간이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행하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부패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먼저 자신이 전적으로 부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여기로부터 참된 믿음이 시작된다. 아울러 복음은 하나님의 의, 즉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성취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질서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이 상태가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밝히고 있다. 곧 창조의 질서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작금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성적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창조질서를 거역하는 이들 성적 소수자들은 인간의 지, 정, 의가 타락한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진정 인권을 주장하려고 한다면 먼저 자신의 부패함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으로 돌아서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만이 진정 그들의 인권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