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예비하신 선물을 기대하며
-이조은 (예닮교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pk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일반 수련회와 달리 목회자 자녀들만 참가하는 이 수련회는 아마 많은 합신 목회자 자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알차고 의미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 수련회를 기다렸습니다. 목회자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문제를 함께 나누며 공감하는 이 특별한 시간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이 수련회를 오랫 동안 기다렸습니다. 평소 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질타를 받으면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은 우리를 힘이 나게 했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위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캠프가 끝나고 다들 자기 생활로 돌아가지만 세상의 유혹에도 물들지 않고 꿋꿋하게 믿음을 지켜나가는 여러분의 삶에 항상 주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해와 공감, 위로 그리고 사랑
-고진실 (샬롬교회)
중학교 때, 오빠를 따라 참여했던 PK 캠프의 첫인상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 그다음 해에 갔었던 캠프 또한 생생히 기억난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참여한 PK 캠프는 여전히 따뜻했다. 나는 몇 년 동안 한국을 떠나있어서 그동안 캠프를 오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PK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다. 혹시나 내가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너무 많이 바뀌었으면 어쩌나, 혹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한 OK와 메시지를 했는데, 그분이 “그리운 곳에서 널 기다리고 있겠다” 하고 말해 주었다. 그렇게 난 망설임 없이 캠프를 신청했다.
캠프에서 만난 사람들은 서로를 기다리고 있었고 만남을 기대했고 누구든 반겨줬다. 존재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 이번 캠프는 예전보다 학새들이 훨씬 많이 참석했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새로웠다.
PK 특강과 예배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PK들에게도 특별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PK에게 필요한 주제로, 그리고 PK라서 공감할 수 있었던 강의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묵직하게 남아있다. 다시 한 번 내가 누구인지, 또 나의 올바른 정체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그런 강의 시간에 조는 사람 없이 피곤하면 뒤로 우르르 나가서 깨어있던 PK들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과 여러 활동 시간에 같은 PK들과 나누는 교제도 너무나 행복했다. 일 년 동안 쌓아놓은 고민들을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이 날을 기다렸던 만큼 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았던 시간은 기도회였다. 이해와 공감, 위로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눈물 없이 보낼 수 없었던 시간이었고 이러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감사와 내가 PK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각자의 개성과 달란트가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대해주고 사랑해줬던 OK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든 일정 가운데 도와주고 알려주고 또 같이 있으면서 그 어떠한 상황도 어색하거나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고 반겨주는 OK들을 보고, 나도 후에 OK가 된다면 그들과 같은 OK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 해 동안 PK를 생각하면서 위로받고 행복하고 그리워할 것 같다. 이 모든 일정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PK들을 만나고
– 박윤하(큰빛교회)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목사님이라는 사실에 참 불만이 많았다.
‘목회자 자녀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모든 어려움이 끔찍이도 싫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 여러 가지 불만을 서서히 감사로 바꾸어 가셨다. PK캠프는 감사의 이유가 되는 하나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이 목회자 자녀이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써 우리를 만들어 가시기 위한 과정이라는 사실, 그래서 그 받는 어려움이 오히려 특권이라는 기막히고도 놀라운 사실을 하나님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셨다.
우리가 목사님의 자녀가 아니어도, 우리가 그분을 반기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간섭하셨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얼마만큼 반기고 있을까 자신 있게 대답할 수는 없지만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가시는 중이라고 믿는다. 나를 목사님 자녀로 보내심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이다. 제멋대로 갈 수 있는 나를 목사님인 아버지를 두게 하셔서 일찍부터 말씀에 붙들어두신 하나님, 어려서부터 섬김을 훈련시키신 하나님, 그리고 성인의 나이에 진입할 때 배울 것이 많고 아름다운 PK들을 만나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누구의 것으로 지으심을 받았는지 되새기게 한 진솔했던 간증,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기쁨, 21세기 리더로서의 PK를 위한 강의, 독특하고 자신감 넘치는 발표들, 낭랑한 목소리로 몸과 마음을 다한 찬양,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들, 캠프를 달군 아이스 브레이킹, 다재다능이 돋보인 PK리그, 어린 성도들을 위한 목사님들의 사랑이 담긴 말씀들,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위해 단련시키는 저녁 집회 말씀, 기억에 남는 영상들, 이 모두가 있기까지 준비하신 OK들, 수고하신 손길들 그리고 이 모두에 열정적이었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PK들이 멋있었다. 배우고 싶었고 닮고 싶었고 또 감사했다. 내가 PK라는 것이!
야~ 우리는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모른다. 목회자의 자녀라는 공통분모를 가졌기에 공감하며 그분의 것이라는 특권을 누리며 사는 영광이 있다. 쉽지 않은 삶을 격려하며 가는 좋은 공동체에 속하게 된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모른다. “그의 이름을 위하며 사는 일에 목사님의 자녀라는 사실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다음 캠프에는 꼭 보고싶은 PK들
-김희수 (증평언약교회)
12회 캠프부터 벌써 네 번째 PK캠프에 참여한 00년생 김희수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PK캠프는 매번 하나님께 부르짖고 나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면서 언제나 다시 힘내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모임입니다. 그래서 늘 PK캠프를 기다립니다. 지금까지처럼 이번 캠프도 저에게 힘이 되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부터 저를 반겨주는 여러 OK, PK 들을 보며 캠프에 왔음을 실감했고,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원들끼리 PK들 간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조모임 시간. 그런 조원들끼리 연합하여 결과를 이뤄낸 PK리그. 동성애의 악함에 대해 정말 직설적으로 설명해주시던 김지연 약사님과 나를 빚어 가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마음에 정말 와 닿는 간증을 해주신 구세영 전도사님, 토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시던 강치원 교수님까지 많은 것을 배웠던 특강 시간. 우리의 삶에 근접한 주제로 또는 궁금해 하던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PK수다.
그리고 저녁시간마다 ‘복음’과 ‘바울의 의식’, ‘그리스도인이 입어야 할 옷’에 대해 정말 소중한 말씀을 전해주시던 박삼열 목사님의 설교 시간. 모든 활동 활동마다 큰 은혜였고 저의 상황에 딱 맞는 말씀들이었습니다. 마치 저에게 하는 말처럼 말이죠. 거기에 더해 하나님께 기도드리던 시간이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하고 간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줄여왔고 그 때문에 거의 기도하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게 어려움이 닥치고, 앞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여 저 혼자 고민하고 고민하다 지쳐 캠프에 와서야 비로소 하나님께 짐을 내려놓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기도회 시간과 셋째 날 밤 기도회… 정말 많이 부르짖었고, 회개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기도드리면서 그리고 말씀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를 내버려 두시지 않음을. 그리고 나의 갈 길이 두렵다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묵묵히 나아가면 결국엔 하나님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리란 것을 느꼈습니다. PK들과 서로 대화하고 고민을 나누면서 힘든 것은 반으로 나누고 기쁨은 두 배로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과 조언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학교로 돌아가 세상에 다시 나갈 때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PK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정말 수고해주신 OK형, 누나들과 목사님, 간사님, 집사님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다음 캠프 때에도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아직 캠프에 오지 못한 PK들 또한 다음 캠프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캠프내내 즐거운 마음
-전찬양 (새출발교회)
저는 고교 2학년에 올라가는 전찬양입니다. 이번에 3번째 PK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리던 캠프에서 1년 만에 다시 만난 PK들이 너무나 반가웠고 3박 4일이 짧을 것 같아 미리부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도 잠시 찬양으로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캠프 내내 즐거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초, 중, 고 1학년까지 나름대로 공부를 하면서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인데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거잖아‘ 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는데 캠프 때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예배만이 아니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까지 포함된다는 것을 알고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공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캠프 둘째 날 특강시간에 동성애에 관한 특강을 들었습니다. 성경을 보고 막연히 동성애를 반대해왔는데 강의를 통해 동성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앞으로는 논리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반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알고 보니 빚으셨더라‘ 특강을 들으며 하나님께서는 내가 아무 의미 없게 여기는 시간 속에서도 일하시며 예수그리스도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나를 빚고 계셨다는 것을 알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과 여러 강사님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OK 언니오빠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3박 4일 내내 쉬지도 못하면서 우리를 힘써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K친구들 모두 고맙고 벌써 보고 싶어요! 16회 캠프때 다시 만나요 !!
내 삶을 변화시키는 참 은혜
-이준호 (대구성약교회)
저는 필리핀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다 올해 PK수련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캠프이지만, PK로서는 마지막 캠프인 이 캠프를, 제 동생 말고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이 두려움 반, 설렘 반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수련회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PK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처음 수련회장에 들어설 때부터 OK들의 친절과 섬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 배정과 처음 보는 친구들과의 인사, 개회예배가 끝나고 서로 친해지기 위한 Ice Breaking에 참여하면서 ‘OK분들이 참 많이 준비하셨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배정했음에도, 게임을 3개밖에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각각의 조를 배정 받고, 조금은 어색하게 저녁 식사를 하면서 조원들과 교제하게 되면서 조금 더 가까워지고, 이 인연이 수련회 이후에도 이어지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 끝나면, 다 함께 모여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복음으로 살자‘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설교 중에 두 부분이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자기의 독생자를 내어주셨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그 아들도 주셨는데, 무엇을 더 못 주실까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또 로마서의 말씀 중에, ‘Through him and for His name’s sake, we received grace and apostleship to call people from among all the Gentiles to the obedience that comes from faith’라는 구절을 인용해서 들려주셨는데, 여기서 ‘for His name’s sake’ 와 ‘to the obedience that comes from faith’ 라는 표현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스스로도 수없이 되뇌지만 잊고 살았던, ‘그 나라와 그의 의’ 라는 표현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그 이름을 위하여 라는 뜻을 가진, for Jesus’ sake라고도 많이 표현하기도 하는 그 말씀을 다시 제 안에 들려주셨습니다. 순종이 단순히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의(Faith)로부터 나오는 순종,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 보혈의 능력으로 새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성화의 과정에서 참 복음으로 나타나야 하는 게 순종이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침 경건의 시간에서도 이 도전을 다시 다짐할 수 있도록 말씀을 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또 김지연 약사님께서 동성애에 대해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 주시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세상에서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라고 타일러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같은 PK 출신이신 구세영 전도사님께서 ‘알고 보니 빚으시더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טִיב הַעֲבוֹדָה (workmanship)이라는 단어를 말해주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원하시는 대로 쓰시기 위해 우리를 고통 가운데 인도해 가신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약할 때, 하나님으로 강하게 하시기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PK 리그에서 여러 가지 게임들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모두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고 내가 감당해야 하는 나의 자리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달빛 데이트와 또 학년별 모임, 그리고 매일 있었던 큐티와 같은 여러 가지 시간들을 통해서 함께 교제하고, 마지막 날에 세면시간을 쪼개서 자발적으로 기도회를 열고, 기쁨과 슬픔을 모두 나누는 동안, 어느새 4일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지고, 같은 고민을 가지고, 교제하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만 지속되는 일시적인 은혜가 아니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참 은혜를 내가 입었구나 생각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가 모두 모든 준비하시는 분들, OK분들과 여러 목사님들과 조력자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의 섬김과 사랑을 기억하며 저도 다음 캠프에는 OK로 섬기려는 소원이 생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경원 (기쁨의교회)
2017년 15회 pk캠프! 저는 이번 캠프까지 합하여 네 번 참석하였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에 설레는 맘으로 왔습니다. 캠프에 오니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니 즐거움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하였고 은혜와 유익을 주었습니다. 주제별로 나누어 목사님과 얘기를 나누는 PK수다는 빨리 끝나는게 아쉬울 만큼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목사님께 설교만 들었기에 목사님들과 만나서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하는 대화는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4인1조로 진행된 달빛데이트는 서로 간에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99년생 친구들과 함께 연 비공식적인 기도회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학생들이 많이 와서 가장 큰방을 빌렸는데도 방이 다 꽉 찼습니다. 1시간을 계획했던 기도회를 2시간 넘게 진행하고 나니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저는 이제 내년 캠프가 PK로서는 마지막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OK로 섬기면서 힘을 다해야지요. 그럼 내년에 또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김지민 (말씀의교회)
“그의 이름을 위하여” 라는 제목으로 열린 합신 목회자 자녀 캠프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처음 가는 것이라 긴장도 하고 적응하느라 바빴지만 웃으면서 먼저 다가와 주는 예쁘고 잘생긴 언니 오빠들이 있어 적응도 빨리하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캠프에 와서 제일 좋았던 시간은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밝게 웃고 장난끼 많던 언니 오빠들이 기도회 시간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기도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웠고 ‘역시 PK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K가 1년에 한 번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언니 오빠들 친구들 동생들이 벌써부터 보고 싶어집니다. PK를 빛나게 한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 목사님, 항상 수고해 주시는 OK 언니 오빠들, 그리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시는 따뜻한 손길들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봬요 사랑합니다 PK♥
오해밀 (가야로교회)
안녕하세요 저는 피케이 캠프를 네 번째로 참여한 스무살 오해밀입니다. 항상 그렇듯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만큼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프를 가기 전에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많은 PK들과 OK 언니 오빠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이번이 PK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캠프이기 때문에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캠프를 갔다 와서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아서 어느새 고민들도 다 사라지고 힐링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저녁집회 때마다 설교해주신 목사님의 말씀이 정말 은혜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까지 이 땅에 보내주셨는데 우리에게 주지 못하실 것이 무엇이 있겠냐는 말씀, 그리고 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항상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해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기도회 시간에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PK들의 기도제목을 알아가면서 서로 기도해주며 축복해주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사실이 더욱 확실히 느껴졌고, PK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힘이 났습니다. 그 외에 모든 프로그램들도 행복하고 감사하고 소중했습니다. PK로써의 마지막 캠프를 정말 잘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동생들을 통해서도 은혜 받고 언니 오빠들의 사랑을 많이 느낀 캠프였습니다. 내년에는 받은 사랑을 잘 전하고 열심히 섬기는 OK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이렇게 소중한 만남을 허락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우리를 위해 늘 수고해주시는 OK 언니오빠들, 목사님들, 집사님들, 간사님들, PK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백아영 (황치교회)
첫 PK캠프여서 가기 전에 정말 두근거렸는데 가서도 정말 재밌게 보냈어요. 비록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집에 가게 되서 아쉬웠지만 좋은 인연의 같은 PK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 했습니다 OK분들과 PK들이 모두 친절하게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다음 해에도 계속해서 PK캠프에 가고 싶습니다^^
이축복 (용연교회)
2월 20일 내 다섯번째 피케이 캠프에 갔다. 물금역에서 평택역까지 5시간정도 걸렸는데 누구와 같은 조 일까 어떤 활동을 할까 하는 생각으로 설레어 이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송탄제일교회 안성수양관에 도착해서 건물을 봤는데 첫번째 캠프때랑 느낌이 달랐다. 들어가서 수속을 했는데 오케이 형 누나들이 반겨줄때 너무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방에 들어가서 같은방 쓰는 중3 고2 애들과 인사하고 예배당으로 갔는데 예전보다 상당히 사람이 많아져서 놀라웠다. 개회예배를 드렸다. 그 뒤 폰을 걷으면서 이번에도 많은것을 얻어가리라 다짐했다. 조 모임을 가지고 소개하며 새로운 사람과 친해진다는게 좋았다.
첫날이니까 빨리 자려고 했는데 같은 방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조금 늦게 잠들었다 둘째 날 다훈이형 과 경현이형 이 진행하는 체조를 시작으로 하루를 신나고 활기차게 시작했다. 시간표를 봤는데 특강이 2개 붙어있어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였 다.김지연 약사님은 ‘동성애도 인권인가?’ 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하고 알아야 할 실용적인 강의였다. 이 강의를 듣고 나도 동성애에 대한 의식을 바꾸고 우리나라에 합법화가 안되도록 도움이 되는 무언가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구 전도사님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강의에 인용해 마음에 더 와닿아서 이해가 잘되고 재미있었다. 이 강의를 듣고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프로그램중에 제일 긴 pk리그를 했는데 조를 잘 만나 1등을 했다. 서로 친해지고 조원들 간에 협동력도 길러지는 좋은 시간이였다. 밥을먹고 기도회를 했다. 진심을 다해 나와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에들었다. 다음날 벌써 하루 남은 캠프라 아쉬워 하는중에 정신없이 지나갔다. 특강시간에 어떻게 말을하는지 와 토론에 대해 배웠고 pk수다 시간에 여러 분야중에 관심있는곳에 들어가 말씀을 나눴는데 2개밖에 못듣는다는게 아쉬웠다.
그 뒤 학년별 모임에서 우리00년생 친구들을 만났는데 처음 오는애들도 있었지만 금방 친해져 재미있게 놀았다 커서도 좋은 관계로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달빛데이트 시간에 4명씩 짝지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서로 얘기하며 많은것을 느꼈다. 내가 이야기를 잘 못하는데 대현이가 이야기를 잘 이끌고가서 좋았다. 다음날 캠프 클로징과 폐회예배를 드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갔다. 정말 좋은 pk캠프가 주님 오시는날까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전찬미 (새출발교회)
고3이 되기전 작년 PK캠프를 다녀오면서 했던 생각이 있었다. ‘아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라는생각이다. 나는 고등학교를 여러번 옮기며 입시에 우왕좌왕하고 친구사귐에 지쳐 잔뜩지친 마음과 말 못할 외로움을 갖고 작년 PK캠프에 갔었다.
그런데 캠프를 지내며 같은 목사님 자녀로써 갖는 비슷한 생각과 감정에 놀라웠고 처음봄에도 따뜻하고 반갑게 맞이해주는 ok언니오빠께 감사했었다. 하나님앞에 나와 기도하며 위로받고 돌아간 1년후 다시오게된 pk캠프는 작년과 달라진 마음과 몸 상태에 어색하기도했다.
하지만 작년에 봤던 친구들, ok언니오빠들, 동생들을 보며 어색함은 없어졌고 어디선가 나와 같은 아니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을 동생들이 있지않을까 생각되어 저절로 반갑게 인사하고 웃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힘들때마다 하나님을 찾지않았던 것을 회개했고 내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일들도 반성하게됬다.
또한 Pk수다시간에 목사님과 세상전 쾌락에관해 토론을 하며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과 세상사이에서 어떻게 나자신을 지켜야할지 고민하고 깊이 생각해보며 어느정도 나의 신앙생활에대한 해답을 찾은거같아 기뻤다. 비록 2년의 Pk캠프였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관한 삶에 묵직히 다가와주어 기뻤고 아쉽지 않았다. 그리고 ok언니오빠들에게 받은 사랑들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ok언니오빠분들! 이번에 pk들이 많아서 배로 수고하셨을텐데 섬겨주셔서 정말감사해요!! 위로로 다가 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예은 (생명의교회)
안녕하세요! ‘(그의 이름을) 위하여~!’조 소예은입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렵네요. 하지만 누군가 제 15회 피케이 수련회가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단언컨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최고의 만남과 교제를 가진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그리워하고 기다렸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매 캠프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3박 4일이라는 기간 동안 우리는 참 많은 위로와 사랑을 나눕니다. 중1, 저 또한 처음 참석한 캠프에서 너무나 값진 나눔을 받았습니다. 피케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여 그동안 어느 곳에서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참고 억눌렀던 감정들과 삶들을 가슴 깊은 곳에서 힘들고 어렵게 끌어내어 말하는 그 시간에 서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 흘렸던 그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나아가서 캠프를 통해 목회자 자녀로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이자 축복이며 선물이라고 고백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귀한 곳에서 귀한 사람들과 귀한 만남 가질 수 있음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둘째 날, 구세영 전도사님의 강연, ‘알고 보니 빚으시더라’ 중 ‘지금 겪는 고난과 시련. 이 모든 것은 조각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이것을 깨닫게 된 순간 마주한 어떤 상황에도 감사할 수 있다.’라는 말이 깊게 다가왔습니다. 이전에 겪었던 어려운 상황과 시간들이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봄으로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모든 일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임을 알고 버틸 힘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복된 자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3박 4일 동안 프로그램 진행 및 통제 등을 위해 보는 곳에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낮은 자세로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고, 기도로 캠프를 준비해주신 오케이 언니오빠들과 목사님, 간사님 마음 진심 다해 감사드립니다!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그리고 존귀한 피케이와 오케이 모든 여러분 온 맘 다해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각자 돌아간 자리에서 캠프동안 받았던 사랑과 섬김으로 실천하는 우리 모두 됩시다^^ 내년부터는 섬기는 자리로 참석하게 될 텐데, 오케이 언니, 오빠들께 받았던 큰 위로와 사랑 그대로 보답하고 나누겠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온 맘 다해 축복합니다. 우리는~ (짝짝짝) 피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