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평화를 위한 교회 역할 모색
한복협, 최칠용 합신 총회장 등 발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월 13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월례 조찬기도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란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서 발제자들은 국정농단과 북한의 무력 도발, 일본과 중국과의 마찰 등에 대해 교회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본 합신 총회장 최칠용 목사(시은교회)는 “화해와 평화 연합 세 가지 가치는 이해타산이 아니라 십자가의 정신에서 비롯된다”며 “교회의 해방과 연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오륜 목사(발음교회)는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화해와 평화를 바라고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을 포함해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통치 원리인 정의와 사랑으로 책임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는 “우리 민족의 통일은 무력통일이 아닌 평화통일, 일방적 편입통일이 아닌 쌍방적 합의통일, 지도부만에 의한 통일이 아닌 국민적 통일이어야 한다”며 “합의통일에 있어서도 선 국가통일, 후 국민통합 방식이 아니라 선 국민통합, 후 국가통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사역 및 재정보고가 이어졌으며 한복협은 지난 한 해 동안 연변지역 조선족 동포 및 고아 결연, 장학금, 북한 결핵환자 돕기 등으로 총 1억4175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복협은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님들을 기리며’란 주제로 오는 2월 10일 신촌교회에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연다.